
"충성! 의뢰하신 묵은 이불을 말끔하고 보송보송하게 세탁 및 건조하겠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군 장병들이 사회복지시설 장애우들이 보송보송하고 따뜻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동안 묵은 이불, 옷 등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에서 건조, 배달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육군 제2군수지원사령부(준장 장건영)는 예하 16보급대대의 군용 세탁 트레일러와 장병 10여 명을 투입, 지난 2월 7일부터 광명보육원(양주시 장흥면 소재)을 비롯한 지역의 5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세탁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겨울내내 장애우들의 추운 몸을 감싸고 있었던 묵은 이불과 찌든 때로 변색된 옷가지들이 시간당 30Kg의 세탁물을 세탁, 건조시킬 수 있는 군용 세탁 트레일러와 장병들의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거치면서 어느새 말끔하고 보송보송하게 변한다.
세탁 트레일러를 보유하고 있는 16보급대대와 지역 사회복지시설과의 인연은 지난 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벌써 7년을 넘겼고, 지금까지 총 120여 차례에 걸쳐 장애우들의 이불과 옷 등 1만5천여점을 세탁했다.
한편, 부대 관계자는"점점 소외되고 있는 장애우들에게는 따뜻한 온정을, 장병들에게는 군 복무의 보람과 봉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군사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세탁봉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