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한탄강댐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욱)는 지난 5일 건설교통부를 방문해 홍수조절용댐으로 추진중인 한탄강댐을 다목적용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병욱 위원장은 담당국장을 만나 한탄강댐 홍수조절용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 촉구 성명서와 포천시민 3천여명의 서명을 함께 전달하고, 홍수조절용댐으로 건설될 경우 시민들과 함께 총궐기 등 단체행동도 불사할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포천시의회 한탄강댐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포천시청에서 한탄강 홍수조절용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탄강댐 다목적용 전환 촉구 성명서에서 대책 특별위원회는 "포천시는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의한 중첩규제와 남북분단이라는 접경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50여년동안 토지이용 규제와 지역개발 투자 미흡에 따른 지역 불균형 성장이라는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최대 미군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영평사격장 409만평(72년조성) 및 동양최대 훈련장인 승진사격장 600만평(52년 조성) 등 1천만평 부지가 군부대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고충과 경제적 불이익, 환경오염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만큼 불이익은 물론 포천도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탄강댐 대책 특별위원회는 "홍수조절용댐 건설은 일시적 수몰면적 75%인 340만평의 토지를 활용할 수 없고 천혜의 자연경관만 상실한다"면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홍수조절용댐 건설을 적극 반대하고 다목적용댐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는 임진강하류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탄강에 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변하고 있다고 하지만 임진강변은 과거 침수 지역으로 댐 건설시 혜택을 받는 지역을 매입하여 대형 천변저류지 4곳(약 2천142억원 소요 : 임진강유역 홍수피해 원인조사 및 항구대책 수립, 2002년3월)을 새로 추진하고 있으며 완료시 자연히 침수위험지역이 없어지기 때문에 정부의 한탄강 홍수조절용 댐 추진은 더 이상의 명분도 실효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 특별위원회는 "댐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는 철원군은 한탄강댐 수몰면적의 3%밖에 안됨에도 불구하고 한탄강 홍수조절용 댐의 다목적용댐으로 전환 방지 협약서를 체결하려는 것은 수몰면적 74%를 차지하고 있는 포천시민과 포천시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ꡒ한탄강 홍수조절용 댐을 강행시 백지화 총력투쟁은 물론 각종 기관단체와 연대해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총궐기 하는 등 어떠한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ꡓ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