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소각장 민간투자로 추진

포천시가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제안업체와 실시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박윤국 시장과 (가칭)포천그린센터(주) 김양수 대표이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ꡐ포천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ꡑ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은 최근 포천시 민간투자사업 지방심의위원회가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안을 의결하고 사업시행자로 포천그린센터를 지정해 이루어지게 됐다. 

포천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온 자원회수 시설은 포천그린센터가 2005년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1년간 42차례에 거쳐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루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경기도로부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을 받은 후 4월에 공사를 착공 2009년3월까지 공사와 종합시운전을 가동하고 15년간 포천그린이 운영권을 갖는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일일 80톤(40톤/일×2기) 처리시설과 폐수처리시설 등 부대시설과 실내수영장, 사우나, 축구장 등 편익시설을 갖추게 된다.

市 관계자는 ꡒ2003년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이 일시 정지된 이후 포천시 쓰레기 처리문제는 한마디로 진퇴양난이었다ꡓ면서 ꡒ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어 포천시는 초기 투자비용없이 쓰레기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ꡓ고 말했다.

또 ꡒ포천그린 투자비와 운영비 등을 협상하는데 무려 42차례 거쳐 진행해 왔다는 점은 그만큼 협상 난항을 겪어 온 점을 반증하고 있다ꡓ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