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욱 김성남 열린우리당 탈당

이들은 탈당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ꡒ감사원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국무총리를 기만하면서 추진해 온 한탄강댐은 현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한눈에 보여주는 것ꡓ이라면서 ꡒ한탄강지역 포천?연천지역 열린우리당 시의원과 당원들은 무너져가는 국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ꡓ고 밝혔다.

또 ꡒ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도덕불감증을 부추기는 한탄강댐 사업은 지난 7년 동안 여당은 열린우리당원들을 슬프고 부끄럽게 했다ꡓ면서 ꡒ현 정권이 한탄강댐을 목숨걸고 추진하는 이유를 우리는 의혹을 가지고 바라볼 수밖에 없다ꡓ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ꡒ여당이 붕괴위기에 있고 정권은 퇴임 후만 고민하는 불행한 시국을 가져오기 한 것은 바로 한탄강댐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ꡓ이라면서 ꡒ원칙과 상식을 내세우던 모든 언행이 속임수였다는 것을 철원․연천․포천 주민들은 알게 되었고 지난 대선에서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의 지지를 보냈던 접경지역 주민들은 이제 그 지지를 철회한다ꡓ고 밝혔다.

이들은 ꡒ본 의원들과 함께 하는 모든 당원들 그리고 철원?연천?포천 주민은 한탄강댐이 백지화되는 그날까지 싸워나갈 것이며 강행시에는 소위 개혁세력을 대선에서 심판 할 것ꡓ이라면서 ꡒ거짓된 한탄강댐을 추진하는 개혁세력은 더 이상 개혁세력이라는 수식이 의미없다ꡓ고 비판했다.

아울러 ꡒ한탄강댐 계획이 수차례 변경되고 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입찰비리에 연루되어 구속되는 등 부당성이 입증되고 원점재검토 하도록 했으나 총리실 산하 임진강유역 홍수대책 특별위원회에서 편법적인 검증단을 구성해 규모를 축소, 댐건설을 발표했다ꡓ며 ꡒ그러나 건설교통부는 다시 원안대로 발표하고 지난 20일 한탄강댐 건설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기 이전에 댐 건설을 고시하는 등 국민을 기만했다ꡓ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이들은 28일 오후 철원 고석정에서 한탄강댐 건설반대 철원?연천?포천 공동투쟁위원회 주최로 1만여명이 참여하는 ꡐ한탄강댐 저지를 위한 투쟁 궐기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