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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 삼각봉에 해태상 설치

산불예방 염원․산 전체 관광화 추진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12월 21일

 

포천시는 명성산 정상과 620m 떨어진 삼각봉에 해태상을 설치했다. 시는 시비․선악을 판단해 안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인 해태는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神獸)로 여겨져 궁궐 등에 장식돼 왔으나 산 정상에 설치되는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명성산은 기암괴석과 억새가 능선아래 펼쳐져 산세가 매우 빼어난 산으로 산정호수와 함께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명성산 능선을 따라 등산을 하노라면 크고 작은 봉우리가 많아 등산하는 묘미를 한층 높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또 무명 봉우리도 많은데 그 중에서 삼각봉이라고 알려진 봉우리에 대한 등산인의 문의가 끊이지 않자 포천시는 G.P.S를 임차해 주변 봉우리를 전부 답사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삼각봉으로 알려진 곳은 봉우리가 길쭉하고 평평하며 낙타봉처럼 생겼는데 현지답사 중에 실제 삼각형 모양의 뾰족한 봉우리를 발견하고 그곳에 G.P.S를 찍어보니 화면상에 삼각봉이라는 글씨가 나타났다며, 이를 통해 비로소 삼각봉의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시 찾은 삼각봉 바로 아래에는 동양 최대 규모인 승진종합훈련장이 있어 매년 사격훈련으로 인해 산불이 자주 발생해 왔는데, 포천시는 이번 기회에 산불예방을 염원하는 뜻에서 화재를 물리치는 신수(神獸)인 해태상을 조각하고 경기소방본부로부터 까므프 헬기를 지원 받아 좌대와 함께 이를 삼각봉에 설치했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잘못 알려진 산 정상과 봉우리의 위치를 정확히 찾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등산객들에게 올바른 지리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산 자체를 관광자원화하는데 남다른 열의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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