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29 오후 04:56:2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학

[詩=최호열] 포천, 화대리(禾垈里)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20일
 
​              < 민헌 최호열 / 시인 >
 
역마의 고삐가 잠시 풀리던 곳
쉼과 숨이 이름이 되어 남았다

​수터라 불리고 쉿터라 불리며
길 위의 사람을 품어 주던 들판

​연꽃 한 송이 물 위에 머문 듯
땅은 스스로 명당의 형국이 되었다

꽃이 피는 자리, 삶이 머무는 터
그래서 화대라 불린 마을

​명지산 서쪽, 바람이 내려와
사직천에 하루를 씻어 보내고

​강씨봉은 마을의 등을 지켜
천천히 세월을 넘겨준다

​지청동과 운담, 휴기와 맥구
이름마다 이야기가 숨 쉬고
​
길은 117호선을 따라 이어져
사람과 계절을 마을로 데려온다

​운담의 맑은 연못 위로
아이들 웃음이 학교가 된다

​땅속 깊이 잠들던 구석기의 숨결
삶은 오래전부터 여기 있었다

​능성 구씨의 묘역은 말없이
뿌리 깊은 시간을 증언하고

​오늘도 화대리는 조용히 묻는다
우리는 어디서 쉬어 가는가

​2026년 01월 20일

​민헌 최호열 시인 지음
 
① < 화대1리 경로당 >
화대리는 연꽃이 물에 떠있는 형상의 명당자리가 있어, 꽃이 있는 장소 또는 터라는 의미로 화대리라는 이름이 붙여짐.
② < 화대1리 지청마을 전경 >
무리울에서 흘려내려오는 맑은 물을 받는 연못이 있어서 지청동으로 부름.
③ < 화대2리 마을회관 >
주민 화합과 마을 행사가 이루어지는 생활 거점.
④ < 화대2리 운담마을 전경 >
맑은 물과 안개 이미지에서 이름이 비롯된 마을.
⑤ < 화대3리 경로당 >
일상의 이야기가 모이고 전해지는 마을 사랑방.
⑥ < 화대3리 숏터마을 표지석 >
이성계가 함흥을 오고 가면서 이곳에서 쉬어갔다고 하여 쉰터라고 부르게 되었으나 변음되어 숏터라 부르게 되었슴.
⑦ <화대3리 원부리마을 전경>
원부리 마을은 비스듬한 구릉형태의 마을로 밭에 전부 보리만 재배해서 온통 보리밭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
⑧ < 화대리 능성 구씨 묘소 입구 >
화대2리에 뿌리내린 능성 구씨의 묘소 입구의 모습.
⑨ < 화대2리 능성 구씨 묘소 후면 >
화대2리에 위치한 능선 구씨의 후면 묘역.
⑩ < 화대리 능성 구씨 재실 >
능성 구씨 문중의 전통과 예를 지내는 정신적 중심 공간인 재실 입구.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20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