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새마을회, 동티모르 현지 방문 “새마을정신으로 글로벌 상생 실천”

ⓒ 포천신문

경기도새마을회(회장 이호경)는 지난 10월 26일(일)부터 31일(금)까지 4박 5일간 동티모르 현지 시범마을을 방문, 2025년 새마을회 국제협력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비가림하우스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올해 7월 한국 초청연수에 참여했던 동티모르 4개 시범마을(벨로이, 비켈리, 레퀴투라, 셀로이 카라익)의 주민과 공무원들이 새마을사업을 본격 추진한 이후, 사업 성과 확인과 지속적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벨로이(Adara, Beloi), 비켈리(Pala, Beloi), 레퀴투라(Leurema, equitura), 셀로이 카라익(Lio, Seloi Kraik) 등 시범마을에서 2025년도 양계, 오리, 돼지농장, 비가림하우스, 진입로 공사 등을 지원함.

경기도새마을회는 동티모르의 소득증대 및 환경개선을 목표로 ▲가축농장 건설 ▲양계 및 양돈장 운영 ▲비가림하우스 조성 ▲마을 진입로 정비 ▲농업 기반시설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경기도새마을회 회장단을 비롯해 새마을운동중앙회 국제협력국, 동티모르 협력관 등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방문단은 지난 10월 27일 동티모르 부총리실을 방문했다. 이날 마리아노 사비노 로페즈(Mariano Sabino Lopes) 동티모르 제2부총리와 면담을 나눴다. 로페즈 부총리는 前)농림수산부 장관(’07-’15)과 前)국무부 장관 겸 광물자원부 장관(’17-’18)을 역임했다.

 
로페즈 부총리는 “동티모르는 새마을운동과 같은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농촌개발부를 만들고, 2024년부터 60개 시범마을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라며 “올해는 211개 마을로 확산하고, 내년에는 500개 마을에서 새마을운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방문단은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레퀴투라(Leurema, equitura)·셀로이 카라익(Lio, Seloi Kraik) 등 시범마을을 직접 방문해 비가림하우스 준공식과 장학금 전달식, 마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마을 주민들이 추진한 새마을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주민 자립을 위한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새마을운동중앙회 성과관리위원회와의 사업 점검 회의 및 평가 간담회를 통해 현장 운영상황, 시설물 관리, 예산 집행 내역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로페즈 부총리와의 2번째 면담은 10월 30일 열렸으며, 이날 각 시범마을 방문결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향후 동티모르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주민참여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이호경 회장은 “새마을운동은 개발도상국이 자립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한국의 대표적 협력 모델”이라며 “동티모르 마을들이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 경기도새마을회는 앞으로도 ‘함께 새마을, 미래로·세계로’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협력을 확대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동티모르는 인구 약 140만명으로, 국민의 40%가량이 빈곤층으로 불평등, 영양실조, 높은 실업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50년 동안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1975년 독립했고, 다시 인도네시아의 지배를 받다가 2002년 독립했다.

 
동티모르는 2025.10.26.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11번째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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