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고발=황득한] 방치된 포천고 본관 건물…외벽 균열과 도색 훼손, 학생 안전은 누가 지키나
황득한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25년 08월 02일
포천시의 대표 교육기관인 포천고등학교 본관 건물이 심각한 외벽 손상으로 사실상 ‘위험 건물’ 수준에 이르고 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건물 외벽 곳곳에 깊은 균열과 크랙이 길게 뻗어 있었고, 마감재와 페인트는 심하게 벗겨져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일부 부위는 콘크리트가 부식돼 떨어져 나가고 있어, 강풍이나 진동만으로도 파편이 추락할 위험이 높다.
이 상태가 방치될 경우, 학교를 다니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방문객까지 직·간접적인 안전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등·하굣길에 머리 위로 외벽 조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은 교육의 장이어야 할 학교를 공포의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지역 시민들은 “이런 상태를 알면서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교육청과 학교 측이 서로의 책임을 미루는 사이, 가장 소중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 관할 교육청은 즉시 예산을 확보해 전면적인 균열 보수와 재도색 공사를 실시해야 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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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득한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25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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