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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最高] 유교2리 경로당

서예교실운영 봉사활동 전개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9월 05일


노인회장 유 성 호



노인회 총무 신 옥 균


전체인구의 14%가 노인으로 구성된 포천사회는 분명 고령화사회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포천시는 각 동네마다 경로당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경로당은 그 지역 노인분들의 휴식처이자 삶의 공간이다. 이 공간의 모습에 따라 지역정서를 읽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본지는 고령화사회 노인분들의 삶을 조망하기 위해 우리경로당 최고를 연재키로 한다. 각 동네마다 자랑할만한 경로당 문화를 소개해 나가고자 한다. (편집자주)



지난해1월15일 준공한 포천시 군내면 유교2리 871-3번지 유교2리 경로당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서예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60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유교2리 경로당에서는 화투하는 모습을 볼 수 없으며 평소에도 서예교실에서 배운 서예 익히기에 열심이다.



유성호(77․사진) 유교2리 노인회장은 "서예교실 뿐만 아니라 동네에서 혼자 살고 있는 노인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5~1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하고 있다"며 "동료 노인중에 병환이 날 때도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사를 짓는 노인들도 있는데 동네에서 트랙터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에서 무료로 도움을 주고 있어 기름값이라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신옥균(76․사진) 유교2리 노인회 총무는 "유교 2리는 가산면과의 경계지역으로 서로 쓰레기를 다투어 버리고 있었는데 노인들이 나서서 쓰레기를 치우고 깨끗이 청소를 하자 요즘에는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없어졌다"고 강조한다.



청소를 실시하는 날에는 40여명의 노인회원들이 참가한다고 한다.

특히 신 총무는 서예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정서함양이 되고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으며 예절교육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유 회장은 "노인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게이트볼 경기장을 경로당 옆에 신설하고자 했으나 의정부에 살고 있는 토지주의 반대로 게이트볼 경기장을 만들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최근 경기침제가 계속되자 동네에 있는 공장가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일이 있을 때마다 큰 도움을 주었던 공장에 부탁을 하기가 미안할 정도라고 한다.



유 회장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연말에 서예교실에서 공부한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밝히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한문교육과 예절교육도 병행 실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로당 하면 떠올리게 되는 화투치고 소주에 취해 있는 노인들의 이미지를 말끔히 해소시킨 유교2리 경로당 서예교실이 더욱 활성화되어 지역의 서당으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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