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훈련 기간에 위급한 상황에 빠졌던 한 예비군이 군부대의 신속한 응급조치와 대응으로 생명의 위기를 넘긴 사실이 전해져 병영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6일 새벽 2시경 육군 65사단 예하 포병대대 동원훈련에 참가했던 박 종현(30. 예비역 병장. 서울시 도봉구)씨는 취침 중 복부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났다.
당시 불침번 근무자였던 현역 최 연민 이병은 박 종현씨가 배를 움켜잡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즉시 당직계통으로 보고하였으며, 보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온 군의관은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박씨를 국군 양주병원으로 후송하였다.
국군 양주병원에서 혈액검사와 X-ray 진단 결과 박 씨의 병명은 위천공(胃穿孔)으로 인한 급성복막염으로 응급수술을 해야 할 긴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부대 관계자는 부대로부터 연락을 받고 양주병원에 도착한 박 종현씨 부모 의사에 따라 신속히 부대에서 가장 가까운 민간의료시설인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후송, 당일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하여 위험한 고비를 넘기게 되었다.
박 씨는 현재 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며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다.
65사단 군의관 박 성기 대위는 "위천공에 의한 급성복막염은 위벽에 구멍이 생기고 긴급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는 병으로 발병시 신속한 응급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그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씨의 아버지 박정식(53)씨는 "아들이 최근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는데, 아마도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부대에서 신속하게 조치해줘서 아들이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부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아들을 직접 면회온 대대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대장 배인권 중령은 "예비군들을 현역과 똑같이 제 부하로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휘관이 부하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라면서, "박종현 예비역 병장이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라며 박종현씨의 부모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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