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포천시 신북온천 주변 지역에 5천여평 규모의 규석 광산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환경훼손 및 각종 공해발생과 이에 따른 관광객 감소를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채광 예정지역은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 산 219, 220-1, 231번지 등 3필지 1만6천168㎡로, 인근에 신북온천과 허브아일랜드, 열두개울 등 유명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또 1.5km 떨어져 있는 신북면 금동2리 지동마을은 복합 산촌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다.
채광권자인 S광업 측은 세 번에 걸친 채광계획인가 신청 끝에 올해 5월 9일 경기도로부터 불인가 처분을 받게 되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산업자원부 광업조정위원회가 이의를 받아들여 지난달 28일자로 채광계획이 인가됐다.
이번에 채광이 인가된 3필지는 1974년 이미 규석 광산으로 허가를 받은 뒤 광산으로 계속 운영돼 오다가 1981년에 허가기간이 종료돼 복구된 지역으로 현재는 자연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천시는 광산에서 자연림으로 복구됐다가 다시 광산으로 형질이 변경될 경우, 토사유출과 환경 훼손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경기도가 의뢰해 온 채광인가계획 협의 건에 대해 절대 불가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국토 및 자연의 유지와 환경보전 등을 위해 채광 예정지를 그대로 두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불가의견을 제출했었다"고 밝혔다.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광산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광산이 생길 경우 덤프트럭 출입 등으로 인한 소음과 먼지, 그리고 폐수, 산사태 발생 등이 우려되며 장차 채굴이 끝나고 폐광산이 된 후에도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특히 채광예정지 주변이 신북온천과 열두개울 등이 있는 관광지로, 경관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특히 여름철 많은 피서 인파가 몰려오는 때에 열두개울에 탁류가 흘러내리면 행락객이 줄어 주민소득이 감소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