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관내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예산부족으로 대부분 중단되거나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의정부 민락동에서 포천방면으로 넘어오는 도로는 600억원이 소요되는 공사다.
이 구간 공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당초 이 도로는 도비와 시비 분배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공사비 분담문제가 해결되자 예산이 없어서 공사를 중단해야 할 판이다.
그나마 부족한 예산 30억원을 민락2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유발 부담금 형태로 대한주택공사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로공사비 3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하지만 8월중 건설교통부의 최종 입장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이고 보면 안심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
또 동두천시 광암동에서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를 잇는 지방도 364호선 역시 예산부족으로 인해 수용토지 보상비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 도로공사는 총 연장 11.52km에 폭 20m 규모의 4차선으로 계획되어 있다.
도로개설에 따른 용지보상비는 모두 304억원이다.
그런데 2003년부터 현재까지 소요된 보상비는 182억원이다.
나머지 용지보상이 마무리되어야 착공을 할 수 있는데 올해 보상비로 책정된 예산은 기껏해야 34억원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관련 예산이 대부분 소진상태라는 것이다.
처음 계획한 올 하반기 공사착공은 사실상 물 건너간 꼴이다.
용지보상 마련도 불투명한 상태에서 내년 예산 확보 또한 불확실하다는 게 경기도 관계자의 말이다.
도로는 사람으로 말하면 피가 흐르는 동맥과 같다.
도로는 사회가 움직이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예산부족으로 지방도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의정부시 민락동에서 포천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1일 수만대에 이른다.
이들 차량 운전자들은 출퇴근할 때마다 지체와 정체로 인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또한 동두천시 광암동에서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를 잇는 도로 역시 경기북부지역 동맥 역할을 할 수 있는 도로다.
광릉숲우회도로나 정교-마산간 도로 등 도비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도로들은 포천시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나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 시급히 건설해야 한다.
경기북부지역은 남북분단으로 지난 50여년 동안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이 더딘 지역으로 전락해 왔다.
그런데 또다시 예산부족이라는 이유로 소외시킨다면 경기북부 주민들은 이해하지 않을 것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선거공약으로 경기도내 곳곳을 1시간 이내에 도착하도록 하겠다면서 상습정체구역 506곳과 경기북부지역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경기북부를 분단과 전쟁의 최대 피해지역이라고 하면서 도로부터 건설하겠다고 한 있다.
경기도가 선택과 집중이라는 슬로건으로 경기도영어마을이나 여타 다른 분야를 집중육성한다고 하더라도 중첩규제로 피해를 당해 온 지역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세계속의 경기도 건설은 동맥 역할을 하는 도로문제 해결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포천시 도로 건설예산을 적극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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