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는 것은 오랜 인류의 꿈이었다.
모든 권력을 가졌던 진시황도 불노초를 구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지 않았는가.
이런 인류의 꿈이 서서히 현실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남자 73세, 여자 80세이고 전체 인구의 10%가 65세 이상인 고령화사회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제1의 수준을 자랑한다.
지금 30대는 90까지 살 것이란 예상이다.
그런데 오래 사는 것이 정말 축복이기만 할까?
미국 자료에 의하면 우리 나이가 65세가 되었을 때 54%는 완전 무일푼이고, 36%는 이미 사망하였고, 5%는 아직 일을 해야 하고, 4%는 여유 있게 살고, 1%만이 매우 풍요롭게 살게 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대략 60세쯤 은퇴한다고 볼 때 소득 없이 살아야할 30년. 국민연금을 내고 있으니 국가에서 뭔가 대책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국민연금 도입 당시 생애소득의 70%를 보장한다던 것이 내년 개정안을 보면 50% 정도로 내려간다.
이나마 2040년쯤 되면 고갈될 것이란 예측도 있고 공무원 연금이나 군인 연금은 벌써부터 적자가 나서 국가에서 보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월은 자꾸 가고 있다.
개인 각자가 나름대로의 계획을 갖고 대비해보자.
그럼 대체 어느 정도의 노후자금이 필요할까?
4, 5억이면 된다는 보도부터 20억 정도가 필요할 거란 얘기까지 있어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아주 단순히 식비만 계산해보자. 한끼에 오천원하는 설렁탕 수준의 식사를 하고 산다면 하루 세끼 1만5천원이고 1년이면 547만5천원, 30년의 식사비만 1억6천425만원이란 엄청난 액수가 된다.
노후자금과 관련하여 국민연금 관리공단은 3가지 수준의 필요 자금을 제시한 바 있다.
최저노후생활 수준은 월 109만원, 보통수준은 월 196만원, 풍요수준은 월 296만원의 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통수준의 노후생활이란 한달에 2번 정도 등산이나 취미생활을 하고, 경조사비 월 3회 정도 내고, 외식 한 두 차례 하고, 1년에 한번 국내여행을 하는 수준이다.
이런 보통수준으로 60세부터 80세까지 20년 동안 산다면 4억7천만원의 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여기서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점은 물가는 계속 올라간다는 점이다.
지금의 196만원 수준은 물가상승률을 4%로 가정할 때 25년 후에는 533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35세의 남자가 60세가 될 때 필요한 노후자금 규모는 12억7천960만원. 국민연금이나 개인 저축 등으로 3억 정도를 준비한다고 해도 부족자금은 9억7천960만원이다.
월 191만원 정도를 저축해야 할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직업을 잃을지 모르는 데다 집 대출 비용 부담, 교육비 부담이 당장 눈앞에 놓여있기 때문에 사실상 노후 준비는 뒤로 밀리기 일쑤다.
그때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살다 벼랑으로 떨어질 수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다음에 소개하겠다.
TNV 어드바이저스 재무컨설턴트 한경희 011-9030-7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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