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김남영/ 빈곤문제연구소장,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
|
우리 젊은이들이 결혼할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건강한 가족은 건강한 국가와 지역사회의 행복과 안정을 보장합니다.오늘날 가족의 해체는 노인문제, 결혼문제, 육아문제, 각종범죄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연애, 결혼, 출산, 취업,주택,인간관계,꿈을 포기한 7포세대 라고합니다. 국가와 사회가 젊은이들이 결혼을 할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과거 왕조시대 왕들은 생식기능이 없는 내시들에게도 결혼을 시켜 가족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지켜야할것이 없다면 무서울게 없을것이고 무서울게 없는 사람만큼 불안하고 무서운 세상도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빈번하게 발생하는 흉악범죄의 대부분이 결혼하지 않고 혼자사는 사람들의 사회에 대한 화풀이가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것은 지켜야할것이 없고 무서울것이 없는 불안한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그동안 우리사회가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로 치부하는동안 가정은 무너졌고 사회안전망도 위험해졌습니다. 우리가 6~70년대를 살기좋았던 시대라고 느끼는것은 암울한 시대였으나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결혼할수 있는 건강한 사회였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신혼부부가 살아야 할 주택을 거주의 목적이 아닌 투기의 목적으로 이용하고 이것을 경기부양이라는 명목으로 국가가 정책을 집행한다면 건강한 사회 건강한 국가라 할수 없습니다.
결국 노력해도 집한채 살수없는 사회, 빚을내 평생 은행에 근저당잡혀 사는삶, 부자아빠 엄마 아이들만 결혼 할수있는 세상, 성공하려면 노력 하는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자조섞인 말은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결혼을 바라는 것이 연목구어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 결혼할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알아서 배우자를 선택해라. 너무 무책임한 말입니다. 결혼은 일륜지 대사라고 했습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어른들은 젊은이들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수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럼 정부가 혜택을 많이 주면 결혼하고 출산하는 비율이 높아 질까요?저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가난하고 삶이 어려울때 출산률이 높았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힘들게 살고있지만 자녀세대에 희망을 걸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려울때는 이렇게 가족이라는 연속성이 있었습니다. 해방이후 우리나라는 서구의 개인주의가 바탕이 된 서양교육을 줄기차게 교육해 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주 성공적으로 서구화가 된 아시아 국가입니다. 서구교육이 잘된 결과 개인주의는 세대간 단절을 가져왔습니다. 자식들의 덕을 보겠다고 키운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식이 성공하면 가족 전체의 삶이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이 가르친 자식들의 생각은 부모의 생각과 달랐습니다. 자식이 부모의 봉이냐고 생각한 것입니다.이 주장은 부모 세대가 아닌 자식 세대에서 나온 주장입니다.
서구개인주의 교육을 받은 자식들의 생각은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건 당연한 것이고 그 당연함을 효도로 실천할 생각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구화된 깨어있는 의식으로 자식은 낳아서 뭐하게?로 고착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내 삶에 결혼, 자식은 필요없다.외로우면 강아지나 한마리 기르지 뭐.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전 세대가 자식에게 걸었던 기대가 있었다면 현 세대는 부모세대에 대한 책임감도 없고 다음 세대에 대한 기대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비단 경제가 어려워서 그렇겠습니까? 한국은 세계적으로 잘사는 나라에 속합니다.잘산다는 개념이 지극히 개인화 되면서 만족감이 없는 것입니다.현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월등하게 잘 성장했고 지금도 잘사는 중입니다.
작금의 이 현상은 우리만의 전통문화의 계승이없는 교육 현장에서 서구개인주의가 세뇌되는 것을 용인했고 결과는 세대간 단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30이 넘어서도 부모에게 용돈을 받고 노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현상은 경제력이 없을때 써야하는 노후자금이 성장한 자녀의 용돈으로 쓰이면서 자연스럽게 노인빈곤의 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젊은 세대들의 생각은 부모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것이고 자신들은 부모가 되어서 그러고 싶지 않으니까 결혼도 출산도 하기 싫은 것입니다. 국가가 혜택을 많이 준다고 아이들 많이 낳지않습니다. 돈을 많이 주면 그 돈으로 여행다니고 삶을 질을 높인다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할뿐이죠.
이제라도 출산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족이라는 개념을 살릴 우리만의 철학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김남영/ 빈곤문제연구소장,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