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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 포천실버타운 5명의 천사

포천실버타운 시설장 윤석준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7월 01일

"가는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거야 !" 

아흔을 바라보고 계시는 이곳 포천실버타운의 입주어르신의 말씀이시다.

작고 여리시지만 얼굴에 머금은 미소가 화사하고 평안하여 첫눈에 어르신의 지난세월의 따스했을 사랑이 느껴진다.

포천실버타운 입주자 김송녀님, 황해도가 고향이신 어르신은 열여덟 어린나이에 시집가자마자 신랑은 일본징용으로 노역하시다 돌아가시고, 6.25때 홀홀단신으로 피난 내려와 세상의 모든 쓴 맛을 보시며 고생고생하시다 피붙이 하나 남기시지 못하시고 지금의 노구가 되었지만, 어르신의 가슴에는 아직도 마르지 않은 사랑의 샘이있어 얼굴에 평안한 미소만이 감돈다.

작고 여리신 모습을 가만히 뵙고 있자니 어르신의 크신 사랑과 용기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붉은 함성으로 넘실거릴때 이곳 포천실버타운(회장 장찬기)의 입주어르신들께서는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으로 당신들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포천실버타운 입주자 김**(포천실버타운 625호실 입주자), 박**(포천실버타운 618호실 입주자), 유**(포천실버타운 619호실 입주자), 김**(포천실버타운 623호실 입주자),이**(포천실버타운 624호실 입주자)께서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세상의 희망이 되고자 장기기증의 동의하시고, 가족협의후 실버타운의 상담실(실장 최정희)의 도움으로 장기기증을 결정함으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보여주셨습니다.

기자의 질문에 그저 담담하게 대답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 보답을 바라지 않는 진정한 사랑을 배웠습니다.

이곳 포천실버타운은 나눔의 실천을 통한 어르신들의 사랑이 수혜자에게는 삶의 희망이 된다는 말씀으로 입주어르신들과 시신기증에 대하여 상담하였고, 유언장 쓰기프로그램을 통하여 이제 남은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하고, 입주어르신의 건강과 즐거운 실버생활의 영위를 위하여 전 임직원이 다양한 여가프로그램 및 치료프로그램으로 입주어르신을 친부모님처럼 모심을 자랑하며, 어르신의 사랑실천이 재단 전체에서 행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나눌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장기기증. 1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으로 7명에게는 새생명을, 2명의 시각장애인에게는 세상의 밝은 빛을 보게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입니다.

기자가 본 포천실버타운은 세상과 단절되어 폐쇄된 공간이 아닌, 항상 즐겁고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소유하신 분들의 사랑과 정열이 숨쉬는 사랑터였으며, 실버타운의 생활에 너무 만족해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에서 우리 포천의 아름다운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용기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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