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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도지사 당선자 "도민에게 듣겠습니다"

경기북부지역 주민들과 도정에 관한 대화나눠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6월 30일




 


경기북부지역 주민들과 도정에 관한 대화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지난 27일 경기도 제2청 상황실에서 경기북부지역 도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김 당선자는 "여러분이 일하라고 뽑아주신 일꾼이며 머슴이라 도지사에게 90도 인사하는 것을 없애라고 했다"며 "세계적인 교육의 경기도를 만들도록 하겠으며 전문가도 많이 모시고, 훌륭한 어르신들 모셔서 말씀 듣는 것도 교육"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진 대화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천 김성수: 연천은 삶의 질이 매우 낮습니다.

도시가스와 도로망만이라도 많이 신경 써주십시오.

37호 국도도 파주까지 끝나고, 포천, 가평 위로 넘어갑니다. 왜 연천만 빼고 공사를 하는지. 5년전만 해도 7만 군민이라고 했는데 어느새 4만 군민이라고 얘기합니다.



▷도지사 당선자: 연천은 가장 어려운 지역입니다.

99%가 군사보호구역이고 DMZ가 연천의 허리를 지납니다.

지난번 건교부 장관과 만나서도 37호 국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또 군수님이 이야기 하길래 향후 또 자료를 갖고 중앙정부에 이야기 해 조속히 도로망 확충에 나설 것입니다.

도시가스는 담당하고 있는 한진가스 사장님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연천에도 도시가스가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두천 신천초교 이만택 교감 : 동두천 토박입니다.

어렸을적 이곳이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50년간 기지촌에서 자랐지만 이제 동두천과 양주시에 신도시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동두천에 국제자유신도시가 계획됐다는데 임기내로 당기실 순 없는지. 또 경기도립교원대학교를 2011년에 짓겠다는 공약을 봤는데 그것도 임기내에 하실 순 없는지요.



▷도지사 당선자: 국제자유신도시는 지금 진행상황이 잘 파악이 안된 상태고요. 타당성조사와 연구용역이 투입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지촌이 우리나라에만 안좋게 인식돼 있습니다.



동두천 미군부대들이 이전 계획이 있어서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더 좋은 주변시설의 기지촌을 만들자는게 제 원칙입니다.



독일의 경우 가족 동반율이 80%이상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18%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기지의 주변 시설이 잘 안돼있다는 겁니다.

미군기지 인근 상권이나 교육 부분도 개발에 나서도록 할 것입니다.



또, 교원대 설립문제는 저희 정책팀에서 잠깐 이야기 나왔던 부분인데 더 상세히 검토하다 보니 교원대 설립을 위해서는 법까지 바꿔가면서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진 상태입니다.



▶의정부 서란례: 당선자님의 일자리 창출공약을 신문을 통해 봤습니다.

그런데 매니페스토 측면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됐습니다.

실현 방법은 무엇입니까



▷도지사 당선자: 일자리는 기본적으로 손학규 지사님처럼 외자유치나 대단위 공장을 유치해서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외국 기업들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많이 유치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남양주 같은 곳은 지금 큰 기업이 들어오기로 교섭중입니다.

기업 유치가 일자리 창출의 방법이죠.



▶포천 자원봉사센터 문은주: 저출산 문제나 케어맘, 미어캣, 간병인 제도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2청의 가족여성정책실의 강화나 봉사제도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입니까



▷도지사 당선자:가족여성정책실 문제는 복잡하니 생략하겠습니다.

자원봉사센터를 구축하는 중입니다. 시스템 적으로 잘 만들어서 모두 함께 좋은 지역을 만들어가도록 하자는게 제 복안입니다.

공무원의 자원봉사 가산점 부여만이 아니라 민간의 힘까지 모두 합쳐야 제2의 한강의 기적과 자발적인 운동이 이뤄질 것입니다.

그리고 고령화 등으로 인해 장기간 병드신 분들의 가정을 지원할 생각입니다.

10년, 15년을 누워서 앓고 계신 가족들이 도저히 못참아 가정이 아주 파괴돼 버리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돈은 없고, 병은 10년 이상 가면 대부분 가정이 깨져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 것만은 막고자 합니다.



▶양주시 신데레사: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습니다.

양주시를 위해 종합병원급 도립의료원을 만들어주십시오.



▷도지사 당선자: 저는 도립병원 반대입니다.

민간 병원이 잘 될 수 있도록 돕는게 좋습니다.

저는 도립병원 잘 안 갑니다.

시설적 문제도 있고, 이건 세금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양주 같은 곳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좋은 도시입니다.

지리학자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면 양주는 최고의 땅입니다.

제 돈이면 제가 짓겠는데, 꼭 필요한 것 아니면 국민 세금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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