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슬(사진·포천여중 2년)
이 글은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방과후 시범학교인 포천여자중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중 지역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인 ‘논술반’에서 글쓰기 주제로 제시된 존경하는 나의 선생님에 대해 존경의 요소를 다섯 가지로 정리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을 본받기 위해 내가 해야할 요소를 3가지 이상 제시할 것을 주문한 내용에 대해 쓴 글이다.(편집자주)
큰키에 갈색머리, 눈밑엔 짙은 다크써클 어딘가 모를 어색함과 설레임으로 선생님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 5학년이었을 때 담임선생님으로써, 내가 모든 일에 있어 그 최종점인 결승점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달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서지연 선생님. 서지연 선생님이야말로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이시다.
그래서 3,4년 넘도록 서로 연락도 주고받고 만나 기도하는 그런 관계가 될 수 있었다. 이렇게 존경하고 좋아하는 이유가 궁금할 것이다.
물론 사람을 특정 이유 때문에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 자체가, 분위기가, 모습과 같은 모든 것이 좋지만 5가지 이유로 설명해보겠다.
첫째, 학생들, 즉 우리들을 정말 많이 아끼고 사랑해 주신다.
다른 많은 선생님들도 물론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겠지만 서지연 선생님께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마음속에서부터 온통 학생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계신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그러하다.
언제나 모든 집중화제는 우리들이 되며, 우리들이 조금만 아프기라도 하면 선생님께서는 벌써 지옥에 계시고, 우리들에게 기쁘고 기분 좋은 소식이 있으면 선생님은 벌써 천국을 훨훨 날아다니신다.
마치 친부모님 처럼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손끝, 발끝 모두 보살펴주시는 친절하신 분이다.
그리고, 무작정 ‘잘했다, 나쁘고 못해도 잘했다’는 절대 아니다.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잘못을 했을 땐 지적해주시고 고치게끔 타이르시고 가끔은 엄하게 혼내기도 하신다.
그렇지만 나는, 우리는 안다.
그 엄함의 속에는 사랑으로 충만하다는 것을... 이렇게 우리의 따뜻한 엄마가 되어 주신 분이기 때문이다.
둘째, 마음이 넓으시다. 선생님은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뿐만 아니라 그 마른 체구에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마음으로 꽉꽉차 계시다.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생님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 주시고, 큰 아량, 넓은 생각을 표현하여 베풀어주시기 때문에 여기저기 선생님에 대한 창찬은 그칠 줄을 모른다.
그래서 인기 또한 좋으시다.
자신만 많이 가지려는 욕심과 이기주의를 버리시고 관용의 자세이시다.
남을 아끼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우셔서 감동 받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언제나 한발짝 물러나 생각하시기 때문에 양보가 넘쳐 나신다.
현대 사회에서 양보가 자취를 감춰 가는 가운데 나에게는 신선한 마음가짐이었기 때문에 더욱 가슴깊이 그 모습이 떠오른다.
셋째, 우리들을 지혜의 늪에 빠뜨려 주신다.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들을 남에게 의도와 목적에 맞게 전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그 일이라면 누구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계신다.
초등학생때는 호기심은 많지만 지식은 아직 많지 않고 공부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정말 어려울텐데 선생님께서는 항상 우리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시며 지식, 지혜들을 전달해주셨기 때문에 언제나 우리들은 선생님의 수업만을 기다리곤 했었다.
이렇게 우리에게 지혜와 지식을 쌓아주시고 어렵지만 최대한 쉽도록, 밤새 연구하셔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풍덩!’ 지혜의 늪으로 우리를 던져주신 늪의 대장 서지연 선생님! 그 밤샘 노력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접하는 공식 교육을 흥미와 재미, 설레임으로 느끼게 해 주신데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의 연속일 따름이다.
지혜와의 친근감을 갖게 해주신 선생님이 존경스럽다.
넷째, 우리에게 도덕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다.
아직은 어려서 세상의 이치와 예절, 올바른 가짐을 몰랐던 때 인지라, 버릇없어지기, 마음이 나빠지기 십상이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우리의 그런 마을을 헤아리시고 이해하셔서 언제나 우리 앞에서 도덕적인 모습만을 보여주셨다.
인간의 인내력, 친절, 편견극복, 생명중시, 이웃사랑, 자연사랑 ... 그 모든 것에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시며 참인간으로써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난 사람보다는 된 사람이 되라고, 인간의 품성과 됨됨이를 중시하셨던 선생님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생각난다.
마지막으로, 첫 인상이 너무 좋으셨다.
마르신 체구에 약간의 날카로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조금후의 선생님의 보조개 미소를 보자 그런 생각은 싹사라지고 너무 아름다우셨다.
같은 여자이고, 너무 예쁘셔서 그야말로 호감! 이었다.
본받고 싶은 미모~ 아무튼, 비록 지금은 자주 만날 수 없겠지만, 연락도 자주 하고, 자주 찾아뵙고 선생님의 모습을 익히고 싶다.
다시말해, 선생님과 같이 많은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인관계를 넓혀야 할 것이다.
‘마당발’이라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어울려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또, 많은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책은 인류의 지식이 가득찬 보물창고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책을 통해 지혜를 넓혀야겠다.
마지막으로 웃는 얼굴, 긍정적 사고 갖기, 모든 마음은 긍정적 사고로부터 나와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언젠가는 나도 선생님과 같은 모습으로 서게 되는 날을 기다릴 것이고 그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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