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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훨씬 크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6월 22일


신동현 차장(국민건강보험공단 포천지사)


우리나라는 6.25사변을 겪고 완전히 피폐한 세계 최빈곤국에서 단 30년 동안 기초적 의식주를 완전히 해결하고 사회복지제도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논하게 됐다.

이는 근면한 국민성과 우리민족의 교육열 등 우수한 두뇌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많지 않다.

필자는 사회복지서비스 중 의료복지를 위한 건강보험공단에서 20여년 동한 일하며 우리국민의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성 정도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느낌을 받았다.

한마디로 말하면 회의적이다.

원인을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급속한 경제발전과 사회변화에 따라 환경은 급변하는데 세법은 항상 뒷처저 현실성과 과세의 형평성을 찾지 못해 성실납세자가 존경받지 못하고 어리석다는 사회의식이 팽배해있기 때문이다.

1988년 1월 지역의료보험이 시행 됐을때 당시 세대 평균보험료가 오천원 정도였는데 가족이 건강하거나 재산, 소득이 많아 남들보다 만원 보험료를 부담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조세 저항이 엄청났다.

“공산당이냐 ? 내가 하기 실으면 그만이지 외 고지서를 내보내느냐? 이 도둑놈들아” 이런 말을 직원들은 매일 수도 없이 듣고 신체적 협박을 받는 것도 대수는 아니었다.

참으로 사회보장원리를 전파하는데 너무 힘든 나날들이었다. 

그때 나에게 힘을 주고 굳건히 일할 수 있게 해준 분이 계신다.

강두문씨로 이름을 지금도 잊지 안고 있다.

그분은 양계농장을 하시는데 상당히 많은 의료보험료를 불평 없이 납부하셔서 나는 대민 홍보 중 그분을 뵙고 의료보험제도를 잘 이해해 주신 것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시했다.

그때 그분이 말씀하시길 “나는 양계농장을 하여 주변사람들에게 악취와 파리 모기 등 해충 발생으로 피해를 주는데 의료보험제도와 같은 제도가 생겨 내가 조금이나마 보험료를 더내 내 이웃과 내 농장의 계란을 사준 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씀하였다. 

최근 공단 사무실에 15년 전에 이장을 보시고 의료보험제도 홍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던 송우리 김종현씨께서 “왜 공단에서 나를 농어민이라고 임의적으로 건강보험료를 50%를 경감하느냐 나는 국민이 건강보험료를 지금보다 더 부담해 정말 병들고 힘든 사람을 위해 급여를 늘려야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경감을 받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분의 건강보험료는 경감이 없으면 월 30만원이나 된다.     

20여년 가까이 국민건강보험업무를 보면서 위 두분의 말씀은 듣기 아주 희귀한 경우다. 그래서 더욱 이분들의 이름을 부르고싶다.

정부와 건강보험공단은 보험료 인상에 따른 국민의 강한 조세저항을 무릎 쓰고 6세미만 입원환자 본인부담금 면제, 암 등 중증환자 본인부담금을 10%로 인하하고 고가장비(MRI, PET 등), 입원환자 식대 등을 급여대상으로 전환하며 보험급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국민누구나 마음놓고 질병을 치유하여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진정한 의료보장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국민도 사회공동체의식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내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내 주의에 내가 설 수 있게 한 이웃을 돌아보고 양보하며 공존할 수 있는 길을 택하는 것이 궁극적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고 즐거워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받는 기쁨 보다 주는 기쁨이 훨씬 크고 행복한 것이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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