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쉼터]부기승(附驥蠅)

슈티겔이라는 철학자는 이런 말을 남겼다. “거인 어깨위에 앉은 난장이는 거인 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다.”

또 ‘부기승(附驥蠅) 이라는 말도 있다 “천리마의 꼬리에 붙은 파리는 힘들이지 않고 천리를 날 수 있다.”

스승을 잘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설명하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은 예전과 같은 스승의 상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옛날처럼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의 덕목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과 같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계속된다면 스승도 제자도 모두가 더 큰 불이익을 본다는 점이다.

요즘처럼 스승도 없고 어른도 없는 사회로 계속 가다가는 우리의 미래는 결코 낙과적일 수가 없다. 굳이 바뀌어야 하는 순서를 정한다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스승이 잘못되고서는 학생들이 바로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스승을 바로 세워야 이 사회가 바로 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스승을 존경해야 한다.

우선 스승에 대한 바른 태도를 가져야 한다. 결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가르침은 이미 흘러간 가르침이 아니다. 아니 어쩌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