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빈곤문제연구소장
|
|
장마철 집중호우로 많은 사고소식이 전국에서 들려오는 한주였습니다. 또한, 귀한 생명을 잃었다는 슬픈소식들이 메스컴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슴아픈 일입니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합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이란 마침표 하나 찍기 위해 사는지 모릅니다. 삶이 온갖 잔가지를 뻗어 돌아갈 곳마저 배신했을 때 가슴 깊은 곳에서 꿈틀대는 건 작은 마침표 하나입니다.
마침표 하나면 되는데 지금껏 우리는 무엇을 바라고 주저앉고 또 울었을까요? 모두가 다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소멸마저 태우는 마침표 하나, 비문도 미문도 결국 한 번은 찍어야 할 마지막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루한 삶에도 마침표 하나가 있기 마련인데, 사실 이것만이 빛나는 희망입니다.]
작가 황규관의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늙은 노숙자가 길에서 죽는 것은 뉴스가 되지 않지만, 주가지수가 한두 포인트 떨어지면 뉴스가 되는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활동중 빈곤문제 관련 일을 하면서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독사한 분들을 참 많이 보았습니다.대부분 반지하 단칸방, 옥탑방 등에서 술에 의존하며 근근이 사시는 분들이었습니다.
고독사 한 이들 중 상당수는 죽기 직전까지도 가족을 그리워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가족 간 불화를 겪으며 외로움 속에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부양의무자에게 부양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생전에 입증했다면 수급 대상이 될 수도있었지만 가족에게 연락조차 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는 가족을 찾아 ’관계 단절’ 을 증명하는 것음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행복이란? 하늘이 파랗다는 걸 발견하는 것 만큼이나 쉬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작금의 우리들은 천재지변과 경제적 고통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희망만은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세상 어디에 있겠습니까?
신이 인간에게 손을 두개 주신 이유는 한손은 나를 위해 다른 한손은 나보다 약한이를 위해 사용하라는 섭리를 깨닫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빈곤문제연구소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