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문 수 당선자
31일 실시된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가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인 진대제 열린우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문수 당선자는 유효 투표 가운데 59.7%를 얻어, 30.8%의 진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선거초반부터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온 김 당선자는 선거막판까지 대세론을 지켜내면서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노동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이제 다시 행정가로 변신하게 된 김 당선자가 앞으로 도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가 또 하나의 관심거리다.
김 당선자는 경북 영천에서 1951년에 태어나 서울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일공업 도루코 노조위원장, 민중당 노동위원장, 제15, 16, 17대 국회의원 이어 손학규 도지사 뒤를 이어 민선 4기 경기지사에 올랐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으로 밀어주셔서 감사하다. 친구를 잃지 않은 승리에 감사한다” 며 “내 개인이 잘나서 보다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국민들의 큰 몸부림을 직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당선자는 “경제가 어렵고 앞이 캄캄하다는 도민들의 원성이 있다”며 “겸허하게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는 머슴이 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규제법령에 대해 김 당선자는 “규제라는 건 수정법, 접경지역 규제, 팔당상수원 인근 규제 세 가지다”라면서 “연천은 수도권이라는 이유 때문에 낙후지역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고 비무장지대가 郡을 가로 지르고 있고 98%가 군사시설보호지역이고, 이런 곳을 수도권이라 해서 억제를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상세 자료를 만들고 대통령이든, 정부든, 언론이든 모든 분들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 정책은 책상에 앉아 연천도, 포천도 수도권이라고 규정하는 아주 잘못된 규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경쟁했던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에 대해 “훌륭한 반도체 전문가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올린다”며 “앞으로 도정을 펼쳐나가는데 많은 조언을 구할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족들에게 “아내와 딸도 이번 선거를 위해 열심히 뛰어 줘서 대단히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면서 “언제나 든든한 아내와 딸의 지원이 있었기에 더욱 힘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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