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및 포천시의원에 당선된 후보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비록 낙선은 했지만 그동안 고생한 후보들에게도 용기와 위안의 말을 전한다.
이제 지방선거는 끝났다.
시민들은 "누가 당선되고 누가 낙선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인물이 과연 우리 포천시를 위해 얼마만큼 비전을 가지고 일을 하느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16만 포천시민들은 공직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 전반적인 여론이다. 특히 선출직 공직자들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생각이다.
이번에 당선된 사람들은 자신이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해서 시민들이 뽑아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들은 어떤 후보자를 선출해야 하는지 딜레마에 빠져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민과 시를 위해 최적의 인물이 많지 않았다는 뜻이다.
선거가 끝난 후 당선자들과 측근들은 환호하고 좋아하겠지만 시민들은 한동안 허탈감에 빠져 있을 것이다.
과연 자신들이 선택한 인물이 포천시의 미래를 위해 적합한 인물인가에 말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당선자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16만 시민들을 위해 公僕(공복)을 자처한 당선자들에게 3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첫째는 약속을 소중히 아는 사람이 되어 달라는 것이다.
약속은 곧 상호간의 믿음이고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개인간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선출직 공직자와 시민간의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한다.
선출직 공직자들은 공약이라는 형태로 선거운동 기간내내 시민들과 약속을 해 왔다.
이제 당선되었으니까 나 몰라라 하는 식의 행동은 시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된다.
약속과 믿음 그리고 신뢰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공직자로써 자격이 없다고 할 것이다.
둘째는 지역화합을 이루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포천지역은 유난히 소지역주의가 만연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다.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폐해 또한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될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 원인이야 무엇이든지 간에 지역간 화합이 필요하다.
그 대안으로 먼저 오피니언 리더들간의 화합을 강조하고 싶다.
시민들은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을 선출할 때 시민과 시를 위해 힘을 합해 일해 달라고 주문한 사항이다.
오피니언 리더들간의 힘과 파벌싸움으로 일관한다면 포천 지역의 미래는 희망이 없어진다.
이제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 시의원간에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서로의 역량을 합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풀어 가는데 주력해야 한다.
셋째는 자치시대에 맞는 정책개발에 주력해 달라는 것이다.
요즘 지역경제는 바닥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물론 국가 대외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동안 포천시 지역경제를 뒷받침 해 왔던 업종들은 사양길에 들어서 있고, 관광 포천을 시정목표로 삼고있지만 관광객 수요는 형편없는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정책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당선자들은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서민생활을 편안하게 하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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