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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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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힘들다시며 등뒤에서 내쉬는 한숨소리는 바람결에 묻어두고 시골살이가 싫다고 대처로 도망쳐버린 자식 걱정에 곱디 고왔던 내 어머니는 그 먼 세월의 강을 건너와 늙어버린 할머니로 지금은 갈수없는 강건너에 서 계십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는 말은 어린시절 늘 하던말인데 성장하며 잊어버린 그말을 하늘에 계시는 내 엄마에게 다시 해 드립니다.
자꾸만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단 말이 퍼져나가 메아리 되어 가슴에 사무쳐 시골 뒤안길 허느적거리는 대나무 소리에도 울컥 눈물부터 쏟아집니다.
자식들 걱정에 보고픔에 서운함에 날마다 울다 부어버린 눈가로 또 다시 흐르는 눈물방울 훔치며 손등 발등 허리까지 몽땅 굽으셨던 내 엄마의 눈물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하늘만큼 땅 만큼 되지 않을까요? 굽이굽이 흘러가는 세월의 강건너에 지팡이 짚고 허리굽어진 백발의 내 엄마는 아직도 자식들 걱정에 눈물만 흘리고 계십니다.
그리운 내 엄마의 가슴에 하얀 커네이션 한송이 달아드립니다.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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