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포천시 당면 현안사항인 중소기업체 육성정책과 교통난 해소대책 등의 문제에 대해 산업자원부장관 정책보좌관 특별인터뷰를 실시했다.
포천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들었다. 본지는 앞으로도 주요현안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과 대책에 대해 포천출신 인사들의 의견을 지면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자주)
김현목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대한 취재를 하러 포천을 출발하면서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국회의원 혹은 장관 보좌관은 보통 3급에서 5급인데, 김현목 보좌관은 17년간 보좌관 생활을 했으며 2급 보좌관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65년생으로 42세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위 말하는 있는 집안 출신으로 명문대를 졸업하고 보좌관 생활하는 사람이겠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인터뷰 과정에서 그는 "정책보좌관은 실질적인 입법을 주도한다"면서 "입법활동을 하려면 전문지식과 서민 생활을 살펴보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포천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현실적인 법적 혹은 정책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노력들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천시 오피니언 리더들이 지역에서 옳고 그르다는 논쟁보다는 규제법령 개정이나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고향과 학창시절 김현목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정책 보좌관(이하 보좌관)은 65년 포천시 내촌면 내3리 출신으로 내촌초등학교와 광동중고를 졸업하고 건국대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도 내촌에서 통학했다고 한다.
그가 졸업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교가와 교훈 및 건학이념 등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학창시절 버스요금이 10원인가 아니면 20원인가 하던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열심히 공부해 처음 장학금을 받던 날 펑펑 울었던 기억, 소풍장소로 자주 갔던 광릉수목원 등 고향에 대한 기억이 아련히 떠오른다고 한다.
또 건국대 재학시절, 중고등학교 동창이면서 한림대 총학생회장이었던 故 김요섭이라는 친구가 찾아와 학생운동과 관련해 고민하던 모습, 그 친구는 학생운동으로 두 번 구속되었다가 출감 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해 너무나 가슴 아팠던 기억들이 생각난다.
현재도 부모님은 내촌에 생존해 계시고 가끔 시간이 있을 때는 부모님을 찾아뵙고 포천시 이곳저곳을 애정을 가지고 방문한다고 한다.
▶보좌관 생활동기 대학 1학년 때 광주민주화운동 사진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군사정권에 저항을 하기 시작했고 선후배들과의 토론을 통해 역사의식과 사회문제에 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86년 전두환 정권에 맞서 건국대 점거농성 투쟁 중 검거된 80명중의 한 명으로 서대문 구치소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1년6개월에 집중유예를 받아 석방됐다.
4개월간 수감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반공국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통일민주당 유성환 의원을 만났고 그 인연으로 89년 김봉욱 보좌관(4급상당)으로 당시 24세라는 최연소 보좌관이 되어 현재까지 17년째 생활하고 있다.
아마 국내에서는 최장수 보좌관 경력일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3년후가 되면 보좌관으로는 드물게 공무원 연금 대상자가 되는 진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보좌관 생활을 하는데는 시스템 정치를 이해하고 전문성과 열정이 필요하다.
봉사와 헌신 그리고 겸손을 갖추지 못하면 일을 못한다.
▶정책보좌관의 역할과 기능 지난 17년간 그는 정세균 의원 보좌관을 비롯한 김봉욱 의원, 임춘원 의원 등을 보좌하면서 보좌한 의원들이 최우수의원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책보좌나 상임위원회 활동 혹은 국정감사, 대정부질문 등 의원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일이다.
또한 국회에서 법률을 발의하고 심의하는 활동이나 예산심의 활동을 보좌한다.
아울러 국정운영에 간접적으로 깊이 관여하는 의정활동 등 국회의원이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참모역할에서부터 언론홍보와 기타 모든 업무를 한다고 보면 된다.
김현목 보좌관은 정세균 장관이 열린우리당 대표를 맡았을 때도 정 장관을 보좌했었다. 집권여당 원내 대표실 업무는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다.
대통령이 속한 정당의 정책목표와 국정운영 일체성 등을 담당하는 원내 사령탑을 보좌하는 일을 했다.
이곳에서 그는 국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체크하고 법률안 발의 및 심의, 여야관계, 원내 전략과 기획, 정책입안, 법률안 심의하는 등 의정활동 총괄지휘 부서에서의 근무한 경험이 있다.
원내 대표실 부실장을 하면서 원내 및 중앙당 일정총괄과 기획, 각 실국간 업무조정은 물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열린우리당과 가교 및 조정자 역할을 했다.
현재는 참여정부의 국정운영과 정책방향, 핵심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하고 있으며 산업자원부 내부 업무조정과 정책유관 부서와 협력체제를 위한 활동을 하고있다.
이외에도 장관 보좌관의 취지와 역할에 맡는 ▷정책수립 및 집행에 대한 외부의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 전달 ▷고객만족도 제고 등 기타 산자부 혁신업무 지원 및 기여 ▷정책홍보 활성화 방안지원 및 당정청 관계, 산자위 등 국회업무 관련 지원 ▷지역정보, 언론(여론)동향, 시민단체 등 각종 정보취합 및 전달 ▷산하 유관기관 및 민간업계 애로사항 청취 및 의사소통의 정책반영 노력 ▷질 좋은 성장 등 장관 주요 아젠다 전략기획 및 과제추진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그는 경기 수도권 및 기타지역에 관한 민원사항 처리나 당 정책위원회와 협조 등 업무를 처리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국민과 기업을 고객으로 보고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고객중심 행정, 수요자 만족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실무라인 의견을 존중한다고 한다.
또 음식점 주인은 "고객이 음식이 짜다면 짜다"식의 행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으며 며칠 후에는 반월 시화공단 등을 방문한다고 한다.
▶포천발전을 위한 제언 포천시는 서울 등 수도권에 인접해 있으나 아직 발전이 정체된 지역중의 하나다.
하지만 어느 지역보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본다. 남북교류 협력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포천시는 도농복합협 도시로 포천동과 소흘읍을 중심으로 한 도시권은 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른 지역은 각종 첨단산업단지을 유치하고 관광레저형 휴양지 등으로 개발하면 포천시는 크게 도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도로망 확충 등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접근성이 용이하게 하고 발전전략과 비전제시가 필요하다.
운악산과 백운산, 국방봉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연계한 발전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교육여건과 주거환경 개선, 산업단지 유치 등을 통해 한수이북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포천시는 서울에서 30분 정도 소요되면 갈 수 있는 거리로 베어스타운이나 각종 관광지 등이 위치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으로의 계획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발전과 고향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출직 공직자가 되고 싶은 게 소망이다.
현재 최선을 다하고 좀더 경륜과 경험, 지식 습득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학교때부터 꿈꿔왔던 포천시장이라는 공직에 진출해 내 고향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해 자랑스러운 포천시민이 되고 싶다.
▶포천신문에 대한 한마디 포천신문은 지역의 대표신문으로 알고 있다.
주민들의 요청사항이나 시민사회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해 행정기관 혹은 유관기관에 정보를 전달하고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는 더 나아가 시민사회와 행정기관 그리고 유관기관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포천신문이 정보전달 차원을 넘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포천시가 지식기반 사회를 구현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하는데 각 기관간 의사소통 네트워크 첨병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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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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