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52회 경기도체전 포천시 선수단 총감독 우상돈
경기도체전 포천시 종합우승 6연패 달성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5월 11일
포천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고양시에서 개최된 제52회 경기도체전 2부리그 종합우승을 차지해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오산시와 김포시 등과 접전을 펼치다가 결국 130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오산시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막 이전까지 지난해까지 1부 리그에 참가했던 김포시가 2부 리그에 참가하게 되어 최대 변수로 점쳐진 가운데 펼쳐진 경기도체전에서 포천시는 마지막날 진행된 육상종목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6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준비와 체전기간 동안 총감독을 맡았던 우상돈 체육회 전무이사를 만나 포천시가 6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 등을 청취했다.
▶종합우승 6연패를 달성한 소감은
처음에는 김포시와 종합우승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복병 오산시를 만나 끝까지 접전을 벌였다.
집계과정을 보면서 6연패는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집계가 잘못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종합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눈물이 나왔다.
▶6연패를 달성한 원동력은
종목별 협회장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종합우승 6연패를 달성하는데 주요 원동력 됐다고 할 수 있다.
종목별 협회장과 임원들은 우수선발 선발과 훈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었을 뿐 아니라 훈련기간 동안 음과 양으로 도움을 줬다.
그리고 담당 공무원들의 선발관리와 점수관리는 물론 체계적인 훈련과 체전준비는 이번 대회에서 포천시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윤행 체육담당의 종목별 예선과 결선 체계적인 점수관리와 시군 선수단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종합우승에 큰 역할을 한 종목은
가장 큰 역할을 한 종목은 육상이었다.
육상결선이 진행되기 이전까지 포천시는 1천400점이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 우승을 차지한 테니스와 태권도, 역도 종목이 큰 역할을 했으며, 특히 비록 3위를 차지했지만 복싱종목에서의 선전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아울러 골프종목의 준우승은 오산시와 김포시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고, 베드민턴과 볼링 등 다른 종목 선수 모두 열심히 했기 때문에 6연패 달성이 가능했다.
▶포천시 체육지원 정책
포천시의 체육지원은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타 시군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체육관련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
포천시 대표 선수들에게 훈련비 지원한다고 할지라도 음료수나 식사 정도에 불과하다. 자영업이나 직장에서 일을 못하는데 이렇다할 지원금이 없어 사실 봉사정신이 없으면 못한다.
경기도체전 사상 처음으로 6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방선거가 있어 포상금 지급도 못한다.
다만 연말에 참가 예산중 남아있는 예산으로 선수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조금이나마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재정환경이 열악해 최소의 예산으로 체육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빈약한 체육회 직원 급여도 조정될 필요가 있다.
포상금 지급보다 선수들이 안정적인 수급차원에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업을 알선해 주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앞으로 집중 육성해야 할 종목은
기존 종목들을 더 육성해야 하는 것이 1차적으로 필요하다.
여기에 수영종목을 추가 육성한다면 포천시 체육은 더욱 강성해질 것이다.
또 학교체육 진흥과 대진대 등 대학팀 창단이 이어진다면 포천시는 더욱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이번 경기도체전에서 포천시의 6연패는 포천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노력 뿐 아니라 종목별 협회장과 임원,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포천시 체육발전을 위해 동참해 주 길 바라며 포천시 체육회는 시민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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