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보내기 운동’
포천시립일동도서관 올 연말까지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5월 01일
도서관 어린이열람실 전경
포천시립일동도서관이 시민과 출향인사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좋은 책 보내기 운동’을 올 연말까지 전개한다.
일동도서관은 도서관에 설치된 좋은 책 보내기 상설 접수창구와 각 읍면동사무소 민원창구를 통해 책을 기증 받는다.
또 도서관련 시민단체 등과 협조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나 회의 때 ‘좋은 책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1인 1권 기증하기 운동도 벌인다. 아울러 관내 기업체와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참여도 적극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일동도서관은 특히 매주 토요일마다 ‘아빠와 함께 하는 도서 기증의 날’을 운영한다. 이날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자녀의 이름으로 책을 기증하게 되는데, 어린이나 청소년들로 하여금 도서관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기증대상이 되는 자료는 2005년 이후 발행된 신간도서를 원칙으로 하되,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위한 아동도서’나 ‘지식 정보를 위한 교양 및 전문도서’는 그 이전에 발행된 도서도 기증이 가능하다.
또 DVD, CD, 비디오테이프, 카세트테이프, 사진자료, 지도 등의 비도서류도 기증할 수 있다. 단, 잡지 등의 연속간행물이나 오락용출판물, 수험서, 학습용교재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증된 모든 도서에는 책 안쪽에 기증자의 이름이 들어간 날인이 표시되며, 500권 이상 기증자는 액자도 게시된다.
또 1,000권 이상 기증자에게는 감사패가, 100권 이상 기증자에게는 감사장이 각각 수여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인터넷 등 정보기반이 다양화되면서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책 읽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각 가정에 묵혀 있는 책을 여러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도서기증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시민과 출향 인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일동도서관의 이번 좋은 책 보내기 운동은 도서 기증자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가운데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뜻깊게 장서를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3월 시립일동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 오는 8월에 시립영중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하고, 문화관광부에 소흘도서관과 중앙도서관 건립도 잇달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시는 향후 4곳의 도서관이 모두 운영되면 인구 4만 명당 도서관 1곳으로, 선진국인 미국(2만6천명당 한 곳), 일본(4만9천명당 1곳)과 동등한 수준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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