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포천시 사암연합회 제9대 회장 석혜승
지도자는 知慧와 德 갖춰야 사회통합 가능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5월 01일
 사암연합회 제9대 회장 석혜승
부처님 탄생 이치 알면 개인과 사회가 평온해 진다.
석혜승 주지스님(보문정사)이 제6대와 7대에 이어 지난달 제9대 포천시 사암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석혜승 스님은 "불자간에 화합을 해야겠다"는 것이 우선해야 할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포천 불교인들이 좀더 포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5월5일은 어린이 날이자 부처님 오신날이다.
또 5월31일은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날이다.
석혜승 사암연합회 회장을 만나 부처님 오신날 참 의미와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역통합을 이룰 수 있는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청취했다.
스님은 "불가(불교세계)와 속가(일반사회)가 둘이 아니고 하나다.
또 身土不二의 뜻은 몸과 땅이 둘이 아니다.
이처럼 세상의 이치는 남과 나는 다른 존재가 아님을 깨달아야 지역의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선거와 관련해 소지역주의 혹은 상대방 비방 등이 난무하는 것에 대해 "출마한 사람들이 정말 포천을 사랑해서 그 일을 하려고 하는지는 자신만이 안다"면서 "자신의 마음을 속이면 비양심이 생겨 이전에 있었던 맑은 양심이 오염된다"고 말했다.
또 "오염된 양심을 가진 사람이 진정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정당 싸움보다 국가나 국민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요즘은 자기 자신 혹은 본인들이 속한 정당이 먼저다"면서 지역사회 갈등원인을 진단했다.
또 "국가와 지역사회가 혼탁한 난세에는 의인이 등장한다"면서 "그 의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가지고 항상 흔들림 없이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진정한 지도자는 "앞날을 내다보는 지혜와 국민들을 포용하는 德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이 발전하고 진정한 지도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깨우치고 하나가 될 때 가능하다"면서 "부처님의 탄생 이치를 정확히 깨우친다면 개인이나 사회가 평온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석혜승 스님은 또한 "누가 시장에 당선되든지 시민들이 협조해야 한다"면서 "어떤 시행착오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선할 수 있다면 그만큼 발전된 것이다. 서로 인정을 안 할 때 충돌이 생기고 지역은 분열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가 화합을 하려면 내 마음부터 인격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자기 자신만이 옳다고 우기면 통합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처님 오신날의 참된 의미에 대해서는 부처의 뜻은 깨달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부처님은 깨닫는 사람이다.
싯다르다는 인간으로 태어나 죄를 지었다.
왕이 되어라는 부모님의 뜻을 거역한 것이고 부인과 자식을 버린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부모형제와 자식 이상으로 영원한 진리를 깨닫게 해 주었다.
그래서 성자중의 성자라고 하는 것이다.
남과 내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아야 한다.
사람이 돈을 쫓아가면 돈의 노예가 되고, 명예를 쫓아가면 명예의 노예가 된다.
진정한 행복이란 이런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원하는 곳에 공을 많이 들이면 깨달음이 오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석혜승 스님은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 오신날을 기회로 다시 한번 부처의 생각과 자아를 찾았으면 한다고 한다.
자아와 부처는 둘이 아니고 하나다.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더 좋은 것이 들어오지 못한다.
없을 無는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된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깨달음을 의미한다.
연꽃은 불가의 상징이다.
연꽃은 진흙속에서 꽃을 피운다.
연꽃이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꽃을 피우는 것처럼 모든 불자들도 어려움을 극복하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한다.
보문정사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오는 5월5일 오전 10시 사찰에서 봉축법회를 갖는다.
또 저녁에는 점등법회를 있을 예정이다.
보문정사는 지난해까지 6년간 행해졌던 송우리 시가지를 행진하는 연등행사를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을 뿐 아니라 선거를 치러야 하는 시기임을 감안해 사찰에서 조용하게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한다.
내년에는 지역통합 차원에서 포천관내 100개 사찰이 참여하는 대규모 부처님 오신날 행사 가질 것이라고 한다. |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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