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체험학습 보고서

장창현(사진·대경중학교 1년)

4월10일 중학생이 되어 첫 현장체험학습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국립 서울대학교와 우리나라를 위해 애쓰다 돌아가신 분들의 영령을 모신 국립서울현충원을 다녀왔다.

서울대학교의 정식 명칭은 SNU(seoul national university =국립 서울대학교)로 평소에 내가 가려고 생각하고 있던 대학교여서 직접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온 것이다.

버스를 타고 서울대학교 정문에 들어설 때부터 흥분이 되고 긴장도 되었다.

서울대학교에 도착해서 우리는 먼저 홍보 비디오를 보았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니 만큼 각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부서가 있고 무엇보다 참 공부하기 좋은 대학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6년 뒤에는 꼭 이 대학교에 와야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비디오를 본 후 규장각에 가서 옛 서적들을 보고 박물관에서는 여러 가지 문화재를 많이 본 다음 대학생 도우미 누나와 서울대학교 캠퍼스를 걸어 다니면서 학교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런 다음 버스를 타고 서울대학교를 한 바퀴 돌았는데 산을 깎아서 만든 학교여서 경사가 심했다. 

지금까지 내가 본 대학교(포항공대와 대진대학교)보다 규모도 크고 무엇보다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생기는 분위기가 참 좋았다.

서울대학교 견학을 마치고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한 후 우리는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했다.
 
그곳에 도착해서는 먼저 20분가량 비디오를 보았는데, 6.25전쟁과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을 담은 내용이었다.

6.25전쟁 당시의 비극적 상황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쳤던 분들을 보면서 그분들이 어렵게 지켜낸 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고 동시에 애국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어 남 북한 모두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남기고 끝났으며 우리는 우리의 그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서 무엇보다도 바르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들었다.

사진전시관에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당시 활동상을 담은 사진과 우리나라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 및 전시유품들이 있었는데 6.25전쟁에 관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제는 같은 민족끼리 6.25전쟁의 상처를 이겨내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현충원 안에 들어가서 애국지사와 주요 인물의 묘소를 직접 보고 싶었는데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없었던 것이 무척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현충탑 앞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했는데 이제야 내가 진짜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느낌이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생각해보니 선생님들께서 첫 현장체험학습지로 서울대학교와 국립서울현충원을 선택하신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목표로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라는 선생님들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