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중간고사 후기
이은미(사진·본지 주부명예기자단 총무)
이은미 주부명예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5월 01일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고 농장으로 향한다. 창 밖에는 봄비가 내리고 진달래, 개나리꽃이 빗방울에 더욱 선명하게 활짝 피어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대학에 입학해서 학교에 다닌 것이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라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해 시험을 잘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지만 반복하고 반복해서 암기를 해도 머리 속에 들어오질 않는다.
그래서 모든 일엔 때가 있다고 하는 것 같다. 시험은 정말 싫다.
우리 아이들도 나와 같이 시험기간이다. 늦은 시간까지 졸음을 참고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서로에게 시험 잘 보도록 격려를 하며 힘을 얻었다.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늦은 나이에 공부해 막내 용주는 엄마 없는 집에 와서 늦은 시간까지 혼자 있어야 하고 게다가 잘 챙겨주지 못해 항상 미안하며 더욱더 남편 연홍아빠께는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
아이들 가르치는 것도 힘든 데 나까지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을 기회를 주어 난 정말 행복하다.
지난 25일 시험이 끝났다.
마음이 너무 홀가분하다.
교수님을 모시고 학생들과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시원한 맥주도 마시고 노래방에서 학생 기분으로 노래도 신나게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시험의 압박감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이해되고 공부하는 것이 참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아이들 시험이 끝나면 강원도 속초 바다로 가족 여행을 갈 예정이다.
맛있는 회도 먹고, 탁 뜨인 바다에서 사진도 찍으며 새로운 힘을 얻어올 것이다. |
이은미 주부명예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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