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무 게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5월 01일
요즘 사람들은 체중감량에 온갖 전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그래서 소위 다이어트식품, 기구, 운동, 헬스, 약품 등 별의별 소품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5,60년대는 배가 나오고 체중이 나가는 사람을 선호한 때도 있었다.
사람을 무게로 따져서 가치를 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반드시 무거워야만 좋은 것이 아니고 커야만 좋은 것도 아니다.
물질 문명(文明)이 휩쓰는 선진사회에서는 역시 사람도 물질적인 가치판단을 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구의 종류나 일상의 장신구(裝身具), 살고 있는 저택, 차(車)의 종류, 음식의 값어치로 보아 그 인간 자체를 평가하는 잘못된 가치 기준에 서 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한국말은 좋은 격언이다.
아무리 작아도 그 인간의 내면에 무엇이 채워져 있느냐에 따라 사람의 진가는 평가(評價)되어야 할 것이다.
이집트의 여왕, 절세의 미인이라고 하는 클레오파트라는 아주 작고 무게가 가벼운 여성이었음에 틀림없다.
클레오파트라는 시저 앞에 나갈 때 자기 몸을 양탄자로 둘둘 말게 하고 양탄자와 자기를 군인 한 사람에게 짊어 메고 가서 시저 앞에서 풀어놓게 하였다.
이런 기발한 인사에 시저가 녹아 버렸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가벼운 여자였음에 틀림없는 것 같다.
가볍고 무거운 것은 물질적인 개념이 아니라 속에 들어 있는 자질(資質)과 품격(品格)을 갖춘 인격(人格)으로 인정받는 것이 실력자(實力者)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무게 있는 삶이다.
그래서 성서는 이렇게 교훈한다. 잠언서 11장9절 “사특한 자는 입으로 그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의인은 그 지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느니라.” |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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