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건강검진 好評
포천시보건소 ‘눈높이 재활팀’ 運營
박영남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4월 21일
(사진)
포천시보건소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 : Community Based Rehabilitation)의 일환으로 병원을 찾을 수 없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건강검진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천시보건소의 ‘눈높이 재활팀’은 앰뷸런스와 방문보건차량 등을 이용해 장애인을 보건소로 이송한 다음, 건강검진을 실시한 후에 다시 가정으로 데려다주고 있다.
장애인들은 보건소에서 내과의사의 검진과 혈액검사 및 방사선 검사, 그리고 자칫 소홀하기 쉬운 구강검진을 받고 있다.
이번 검진 사업은 4월 한 달간으로 계획돼 있으나 장애인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더 연장될 예정이다.
보건소는 특히 검진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필요한 치료까지 해주고 있어 중증장애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경추손상으로 전신이 마비돼 17년째 침상생활을 하고 있는 K씨(48세)는 보건소 재활팀이 아니면 검진은 고사하고 외출도 못하는 형편이라며 큰 고마움을 표시했다.
재활팀의 한 관계자는 “보건소가 일반 의료시설과 차별화될 수 있는 길은 의료 소외계층의 눈높이에 맞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장애인들의 얼굴에서 환한 미소를 볼 때 큰 보람을 얻는다”고 말했다. |
박영남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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