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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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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이 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기를 잡으면 길이를 재어 보고는 큰 것은 버리고 작은 것은 바구니에 담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나그네가 물었습니다.
"실례지만, 한 가지 여쭤봐도될까요?"
"예."
"큰 고기는 버리고 작은 고기는 담는 무슨 까닭이 있으십니까?"
"네 . 우리 집 프라이팬의 크기가 10인치 밖에 안되니까 10인치가 넘는 고기는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낚시꾼을 어리석다고 비웃을 수 있지만, 실제 우리도 이와 비슷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것밖에 가진 것이 없어,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으니까,
다른 생각은 할 필요도 없어.'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 자기의 크기를 한정시켜 놓고는 그 이상의 것은 포기해 버리곤 합니다. 옛날 중국 여인들이 발을 묶어서 더 이상 크지 못하게 하는 전족처럼 스스로를 묶어서 성장을 중지시키지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혹시 우리도 이 상태에 그냥 머물러 있는 건 아닐까요? 프라이팬 10인치에 넘쳐서 큰 고기는 싫다는 이야길 지속적으로 듣다보니, 안해도 되는 고민을 하고 있고, 예전의 스타일이 계속됩니다. 그럼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며 10인치 프라이팬을 고집해야할까요?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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