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전량 수매하고 이를 구리농협과 광명농협, 성남농협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구리시청에도 포천쌀을 공급키로 함으로써 쌀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나 20kg 1포당 구매원가는 3만9천원인데 판매가는 3만7천원대로 농협이 부담을 안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일동농업협동조합 신영필(사진) 조합장을 만났다.
신 조합장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농사 대체작목반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사과작목반 등 대체작목반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동농협의 2005년도 총 자산은 1천667억원으로 2004년도 대비 20억원이 증가되었으며 농민본위 실시구시 항재농장의 정신으로 조합원 중심의 조합운영과 조합원의 경영참여 확대,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유통체계 확립, 조합원 지원확대 기반구축을 위한 건전경영 실현, 지역사회 및 경제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운영지표로 삼고 있다.
특히 영농자재의 주문배달, 비료농약의 구입비 지원, 농기계 무상수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편익을 위해 각종 공과금의 자동이체 추진과 국고금의 수납대행, 365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유소 및 하나로 마트 연중무휴 운영 등을 통한 생필품의 저렴한 공급으로 조합원 실익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일동농협은 또 교육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영농회 공용집기지원 4천500만원, 조합원 비료 및 농약지원 2억5천300만원, 조합원 상품권 지원 1억4천300만원, 조합원농업인 안전공제가입비 지원 4천600만원, 조합원 자녀장학금 지원 3천900만원, 농산물포장재 지원 3천900만원, 노인정 연료지원 1천200만원, 농기계 무상수리 1천9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8억5천5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생산농가에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조곡의 자체수매 등 판매사업은 139억200만원으로 계획대비 99.3%를 달성했으며 전년대비 3%의 성장을 보였고 영농자재 및 농기계, 비료, 농약, 유류 등의 구매사업은 72억7천400만원으로 계획대비 106.1%, 전년대비 7.9% 성장했으며 생활물자부문에서는 94억200만원으로 계획대비 94.8%, 전년대비 5.6%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계약재배를 통한 장기적인 원료곡의 확보를 위해 계약재배농가의 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등 지속적인 농가 소득증대와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농업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화가운데 지역경제의 구심체로서 위치를 지키고 고객만족의 농협으로 조합원 및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노력한 결과 예수금 평잔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1천189억원의 실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상환준비예치금 121억2천600만원, 정기예치금 1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인 농업자금 조달로 상호금융 대출평잔은 전년대비 7.1%가 증가한 1천105억5천200만원의 대출이 이루어졌다.
조합원의 생활안정을 위한 공제사업은 유효계약고 2천258억8천300만원 및 납입공제료 91억7천4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사고공제금은 총 369건에 6억3천300만원을 지급했다.
조합의 안정적인 발전과 자기자본확충을 위한 전조합원 및 임직원의 노력으로 출자금이 전년보다 4억700만원이 증가해 총 71억7천500만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순이익부문에서도 조합원의 농협사업 전이용과 각종예산의 절감으로 순이익 부문에서도 목표대비 130%가 증가된 11억7천800만원의 실적과 출자배당이 6%인 4억1천700만원, 이용고배당 3.74%인 2억6천만원으로 모두 6억7천700만원이 배당됐다.
조합원 편익시설로는 기존의 주유소와 예식장, 농기계수리센터, 벼건조저장센터, 창고, 하나로마트, 장제사업부, 365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도에는 벼건조저장시설 추가공사 및 저온저장창고 신축, 농기계 임대사업 등을 통해 좀더 조합원의 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영필 조합장은 올해 처음으로 직원들이 뜻을 모아 직원장학회를 결성하고 1년에서 400여만원을 모금하여 일동고등학교에 1년에 2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직원들이 3천여평의 농지를 임대 받아 농사를 지어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5·31지방선거가 끝나면 농협에서 장례예식장을 운영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환원사업 차원에서 실시할 계획으로 농협에서 장례식장을 운영할 경우 장례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 조합장은 또 농협 인근의 부지를 매입하여 대형 하나로마트를 개장할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농기계 임대사업을 위해 현재 이앙기1대, 트랙터 1대, 콤바인 5개를 보유하고 있으나 올해 이앙기 3~4대, 콤바인 10대를 확보해 농민들의 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원로조합원들을 돕기 위해 오는 18일 결성되는 원로청년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원로조합원은 65세 이상으로 현재 일동농협 조합원중 600여명이 원로조합원에 해당된다.
일동농협 조합원은 지난해말 모두 2천846명이며 준조합원은 7천537명으로 이중 수도작 550명, 시설채소 50명, 사과 9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 조합장은 그동안 비료와 농약을 지원해왔는데 이것보다는 토양개량, 볍씨 보급 등 지원해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특히 신 조합장은 농협직원들이 조합원들의 이해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출근하여 조합원들에게 다가서는 운동을 펼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조합원의 생일축하 카드를 발송하는 등 조합원과의 거리를 좁혀 나가고 있다.
신 조합장은 지난해 9월 일동농협 제13대 조합장으로 취임했으며 앞으로 조합원을 위한 실익사업과 변화된 모습으로 조합원과 함께 하는 농협을 꼭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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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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