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을 포천의 문화유적 27 정기안(鄭基安)의 묘(墓)

정기안(鄭基安)의 묘(墓)

지정번호 : 향토유적 제 11호

소 재 지 : 포천시 가산면 가산1리

건립연대 : 1775년 乙未(英祖 51년)

숙종(肅宗) 21年(1695)에 출생(出生)했다. 일찍이 벼슬길에 올라 여러 관직(官職)을 거친 다음 영조(英祖) 14年(1738)에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까지 올랐다.

이때부터 사간원(司諫院) 정언(正言)과 사헌부(司憲府)의 지평(持平)을 왔다 갔다 하면서 영조(英祖) 27年(1751)까지 13年間 같은 직위(職位)에서 맴돌았다.

당시 정기안(鄭基安)의 나이 56歲이다.

영조(英祖) 28年(1752) 해흥군 단(海興君 檀)으로 동지사격사은정사(冬地使격謝恩正使), 이창의(李昌誼)를 부사(副使), 정기안(鄭基安)으로 서장관(書狀官)으로 삼았다.

그리고 직급(職級)을 보덕(輔德)으로 옮기었다.

같은 해 8月에 다시 집의(執義)로 돌아왔다.

영조(英祖) 29年(1753) 2月에 다시 사간원(司諫院)의 사간직(司諫職)으로 돌아왔다.

4月에는 집의(執義)가 되었다. 같은 달에 또 다시 사간(司諫)으로 복귀(復歸)하였다.

영조(英祖) 31年(1775) 7月 승정원(承政院)으로 자리를 옮기어 당상직(堂上職)인 승지(承旨)로 발탁(拔擢)되었다.

영조(英祖) 42年(1766) 4月에 한성부우윤(漢城府右尹)으로 나아갔다.

이때 나이 71歲였다.

영조(英祖) 51年(1775) 乙未에 향수(享樹) 81歲로 병졸(病卒)했다.

온양정씨(溫陽鄭氏)로서 한때 포천현감(抱川縣監)을 지낸 바 있는 북창정렴(北窓鄭廉)의 집안이다.

유교(儒敎), 불교(佛敎), 도교(道敎)는 물론 천문(天文), 의술(醫術), 음율(音律)까지 정통했고 文章과 산수화(山水畵)에도 一家를 이루었다.

그리고 순조(純祖) 때 청백(淸白)하기로 이름 높던 우의정 정만석(右議政 鄭晩錫)은 정기안(鄭基安)의 아들이다.

그는 일찍이 평안도 洪景來亂(1811)이 일어나자 평안도 위무사(慰撫使)로 나갔고, 난후(亂後)에 는 평안도 관찰사(觀察使)가 되어 흩어진 민심(民心)을 수습하고 피페(疲弊)한 민생(民生)을 잘 돌보아 생사당(生祠堂)이 세워지기까지했다.

그의 이름은 청백리(淸白吏)로 널리 알려졌다.

정기안(鄭基安)의 묘(墓)는 포천시 가산면 가산1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