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임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장 최종규
“임기 동안 노인복지관 건립을 위해 최선”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3월 02일

“노인 스스로 존경받을 말과 행동해야 존경받는다”
지난 24일 실시된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장 선거에서 최종규(76세) 포천향교 前 전교가 이동해 現 지회장과 접전을 벌인 끝에 지회장으로 선출됐다.
조율을 이루지 못하고 실시된 이날 선거는 포천시지회 임원과 각 경로당 회장들이 유권자로 참석한 가운데 총 유권자 286명 가운데 2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결과 최종규 前전교가 148표, 이동해 現지회장이 120표, 기권 18표로 나타났다.
총회와 더불어 실시된 이번 선거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등록기간으로 정하고 24일 선거를 실시돼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촉박했다는 것이 최종규 당선자의 전언이다.
오는 4월 제9대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장으로 취임하는 최종규 당선자를 만나 노인문제 등에 관해 청취했다.
▶당선 소감은
전교를 그만두고 삶을 마무리 하려고 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지난 1년 동안 시민대종추진위원장을 맡았다.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임기 동안 철두철미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노인지위 향상에 힘써야겠다. 노인을 보는 시각이 좋지 않는 경향이 있다.
▶출마 동기는
주위에서 적극 추천했다.
3일간 주위 사람들과 출마문제를 놓고 안 했는데 출마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출마여부를 묻는 전화를 하는 사람이 많아 더 이상 모른척 할 수 없었다. 노인회장 선거가 언제인지도 몰랐다. 2 0일 후보등록을 하고 하루 선거운동을 했다.
노인회는 각 읍면별 분회관리, 노인정 운영관리, 官과 접촉해 노인정책 반영 및 문화유적지 청소, 마을청소, 제초작업 등 봉사활동을 한다.
▶포천시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집안이나 사회에서 예우를 받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 스스로 자성해야 한다. 그리고 70세 이상 노인들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이다. 일만 열심히 하다보니 자신의 노후대책은 마련하지 못했다.
이것은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혹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노인정책을 후하게 수립하여 최저 생활보장을 해 줘야 한다.
▶임기 동안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경로당은 많지만 노인복지회관은 없다.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해 서예, 한시, 기술교육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했으면 한다.
그리고 노인들이 자신의 건강관리나 사회체육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야 한다.
아울러 다소 젊은 65세에서 70세미만 노인층 일자리을 창출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하며, 노인 교통비를 증액해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존경받는 어른이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가 되고 노인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노인 스스로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존경받을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이 모든 일을 노인들 스스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타 지역 사람들은 지역 어른 말을 순응하고 쫓아가는 경향이 있다. 수도권 일대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나’외에는 인정하지 않는 오만한 정신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최근 명절날에 젊은 사람들이 새배를 다닌다.
앞으로 지역어른을 모실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한다.
노인 스스로 솔선수범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진심에서 우러나는 말과 행동을 하면 존경받을 수 있다. 생각한다.
▶노인분들께 한마디 한다면
노인 스스로 존경받고자 하지말고 젊은 사람들이 존경할 수 있도록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올바른 말과 납득할 수 있는 행동을 해 주었으면 한다.
노인 스스로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을 위해 노력하길 당부한다. |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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