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남부현대미술제 리셉션에서 축하케익을 절단하고 있다.
 제22회 남부현대미술제 개막식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순수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경향을 한 자리에서 감상해볼 수 있는 제22회 남부현대미술제 개막행사 지난 25일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과 아도니스호텔에서 참여작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개막행사는 오후5시에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8분의 1평’과‘현대인의 욕망’을 각각 주제로 하는 행위예술가 김백기 씨와 류 환 씨의 개막 퍼포먼스가 30분간 펼쳐졌다.
개막식에서 이병석 제22회 남부현대미술제 운영위원장은 “이번 미술제는 포천시의 문화발전, 시민들의 정서순화와 할력제공은 물론 문화도시로서 포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전시회 개막테이프 커팅에 이어 포천아도니스 호텔에서 이번 미술제를 축하하는 케익 절단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 리셉션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작가들의 한마당 잔치가 되기도 했다.
25일부터 오는 3월6일까지 열흘간‘통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미술제에는 우리나라의 현대회화와 조각을 대표하는 500여명의 중견작가가 참여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로 평면, 입체,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남부현대미술제는 치열한 창작열정과 실험정신, 다양한 소재 등으로 매년 주목을 받아왔는데 올해 미술제 역시, 작가정신이 새로운 작품들로 어떻게 승화될지 미술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전시회 기간 중 포천시 14개 읍면동별로 50~6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공동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는데 완성작은 전시회가 끝난 뒤, 각 읍면동사무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밖에 3월4일에는 한국누드크로키회 회원과 포천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누드크로키 대회도 열린다.
남부현대미술제는 1985년 광주의 ‘현대작가 에뽀끄’, 부산의 ‘혁 미술동인회’, 제주도의 ‘관점 미술동인회’가 함께 모여 시작한 이래 22년 동안 현대미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특히 중앙편중화에서 벗어나 각 개최지의 독특한 정서와 가치를 바탕으로 지방의 미술이 서울과 균형을 이루며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또 새로운 실험정신과 도전의식으로 우리나라 현대미술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세계미술의 흐름을 적극 수용하고 이를 승화, 발전시켜 왔다.
특히 포천에서 열리는 올해 미술제는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1회 제주에서부터 지난해 광주광역시에 이르기까지 21년 동안 남부현대미술제는 영호남과 충청, 제주의 대도시에서만 개최돼 왔으나 경기도 포천에서의 이번 전시를 계기로 남부라는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 전국적이고 국제적인 미술제로 보다 확고히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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