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
그런데 이 많은 사람들이 정말 시민과 포천시 발전을 위해 일을 하려고 출마하는지 의문시 된다. 혹시 명예를 얻고자 해서 시장, 도의원, 시의원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들이 되짚어 봐야 한다.
포천시와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결심을 했다면 과연 시정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했어야 한다. 지금쯤이면 그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포천지역에서 시장후보나 도의원 혹은 시의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대략 30여명에 달한다. 이 사람들은 모두 당선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정발전이나 시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할 것인지를 목표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의문이다.
아무런 고민없이 출마해 당선되면 본인이나 가족들에게는 무한한 영광이요, 光榮(광영)이겠지만 포천시민에게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다.
왜냐하면 아무런 준비없이 시민대표로 선출되면 업무파악 하느라 1년이나 혹은 2년이 흘러간다. 또 이 시간이 흐르면 다음 선거를 준비하느라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러면 시정을 어떻게 되겠는가?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다.
자치단체를 둘러싸고 있는 행정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방분권화를 시도하고 있다. 분권화가 의미하고 있는 것은 자치단체 스스로 지방재정을 확보는 물론 정책수립이나 집행까지 알아서 하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포천시 차원에서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향후 4년 동안 포천시정을 이끌어 갈 선출직 공무원들이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면 포천시 장래는 어떻게 될까?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현재 포천시는 인근 市에 비해 발전 속도가 많이 떨어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대표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시정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없다면 문제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치인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은 많다. 우리나라 옛날 속담중에서 한가지 인용하자면 옥황상제가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 거짓말 보따리 세 개를 인간 세상에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보따리를 집어든 사람은 그만큼 거짓말을 하면서 살도록 되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 보따리에는 진실이 단 1%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보따리를 집어든 사람은 기생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 보따리에는 진실이 10%정도가 들어 있었다고 한다. 이 보따리를 집어든 사람은 정치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책임지지 못하는 말을 많이 하는지도 모른다.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공직자는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행정가에 가깝다. 지방행정은 정치가 아니다. 그런데 자신을 마치 정치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사람들이라면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포천시정 발전과 시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그 대안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길 바란다. 선출직 공직자들은 자신의 명예와 영광보다 우리지역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