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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 삶의 푯대를 찾아서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2월 21일

 



황윤남 주부명예기자



 


우리 삶의 아름다운 영혼의 가꾸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쉽게 모든 것을 얻고자 하는 요행주의와 자기편의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또한 육신의 안목과 정욕대로 살지 않는 것이다.

[메가렌트]의 저자 존나이비스트는 “결국 이 편리함이 우리 인간의 파멸을 재촉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사회의 특징이 정보화 사회 즉 스피드에 있다면 그것의 근간에는 하이테크놀로지가 있다. 그러나 이 하이테크놀로지의 피해는 없는가?

컴퓨터가 각 가정에 보급되고 채팅으로 인해 수많은 가정들이 깨어지는 것을 주변에서도 보았고 뉴스 보도에서도 무수히 보아왔다.

14살 먹은 여자아이가 수십명과 원조교제를 하던 것이 뉴스에서 보도되었다. 그 아이가 왜 그런 일을 추구했다고 생각하는가? 당연히 편리하게 살기 위해서이다.

짧은 시간 동안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저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며, 느낌으로 살아가는 시한 폭탄과 같다. 과연 그들을 자극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걸러짐 없이 핸드폰, 컴퓨터,T. V,비디오,DVD등에서 쏟아져 나오는 홍수 같은 음란물, 그 탁류 속에 휘감겨 떠내려가지 않을 청소년이 몇이나 될까?

물론 내 아이는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현재 눈에 보이는 내 아이의 모습에서 오염된 모습이 당장 보이지 않을지라도 산업체에서 오래도록 근무한 근로자들이 중금속에 오염되어 고용주와 근로자간에 시비가 일어나는 것과 환경오염과 같이, 서서히 오존층이 파괴되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것과 같이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이렇게 오염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어른들이 만들어 가고, 추구하고 있는 것이 바로 미래의 꿈나무인 사랑스런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는 토양이며, 환경이 되는 것이다.

편리함의 추구, 한탕주의, 성공 일색주의, 일류병, 육신의 정욕대로 삶을 추구하는 어른들, 비아그라, 동남아여행에서 정력제를 찾아 헤메는 아버지의 모습들, 권모술수가 남발하는 정치판, 십여 년 전에 서민들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발행한 증권은 낙엽이었다면 불쏘시개라도 쓰였겠지만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부다페스트 망명정부의 지폐가 되어버려 울며 호소하던 이웃을 기억한다.

부모의 권세가 세워지지 않는 세대가 아니던가?

부모님의 사랑의 충고가 골동품 품악기 정도로 생각하는 아이들이 아니던가?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혼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아이들을 오히려 천연 기념물로 매도하는 이문화의 충격 속에 과연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가?

어디 청소년들 뿐이랴, 바람난 아버지, 바람나 집나간 어머니로 인해 깨어진 가정들은 얼마인가?

현재 우리나라 가정의 이혼율은 몇 년 전에 열 가정 중 세 가정으로 30프로라고 했다. 그런데, 곧 50프로를 육박할 것이라는 갤럽조사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모두가 편리함의 추구, 요행주의, 육신의 정욕대로 사는 삶의 방식 때문이리라. 몇 해 전에 딸을 찾아 서울에서 온 젊은 여인과 우연히 만나 상담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여인은 처녀시절 많은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찾고 있는 딸도 현재 남편의 아이가 아니었으며 그 남편도 그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이 그 아이 앞으로 넣어둔 보험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 죽이지나 않았나 노심초사하며 딸을 찾아다닌다는 것이다.

과거의 죄책감 때문에 우울증에 얽매여 있었고, 그 결과로 사회와 주변 사람들 심지어 사랑하는 가족들도 신뢰하지 못하는 신뢰의 벽이 허물어져 있었다.

그 여인에게 우리의 죄짐을 지고 가신 사랑의 예수님을 소개했고, 그 여인은 그 속에서 빛을 보았고, 함께 기도하며 울었다.

그 여인은 죄의 멍에에서 벗어났고, 평안 가운데 집으로 돌아갔다.

일주일 후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왔다는,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한순간 육신의 정욕으로 인해 오랜 세월을 죄책감에 이끌려 빛의 삶을 살지 못하고 어둠 속에서 헤매며 방황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 여인은 빛을 찾았다. 삶의 푯대를 잡았다.

영혼의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어야할 이유를 찾았고, 영혼의 정원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깨달았던 것이다.

죄와 죄책감의 방황과 눌림에서 벗어나 삶의 푯대를 찾는 다면 우리 모두의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할까?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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