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중학교와 일동종합고등학교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제8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강원도를 제치고 종합우승 5연패의 신화를 이어가는 주역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동계체전에서 일동중학교 서동민 선수는 대회 첫 3관왕을 차지했고 한국 바이애슬론 대표주자인 일동종합고등학교 윤정빈 선수는 2관왕을 차지하는 등 포천선수들이 이번대회 정식종목에서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중등부 서동민 선수는 스프린트 5km, 개인경기 10km, 15k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윤정빈 선수는 스프린트 10km, 22.5km 계주에서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일동중학교 이광로 선수는 개인경기 10k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일동중학교 이광로·유영재 선수는 서동민 선수와 함께 단체전 5k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일동종고 최춘기·김용주 선수는 단체전 22.5km에서 윤정빈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동종고 서예슬·송은실·경인화 선수는 단체전 5k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시범종목으로 마련된 남초부 스프린트 3km에서는 일동초등학교 지영근 선수가 우승했으며, 일동종고 출신인 조병섭이 경기도연맹 선수로 22.5km 계주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초부 지영근은 윤정빈, 서동민을 잇는 바이애슬론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포천의 바이애슬론이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일동면 지역을 중심으로 일동초등학교와 운담초등학교, 일동중학교, 일동종합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엘리트 연계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바이애슬론(biathlon)은 동계 근대 2종 경기로 올림픽 정식종목이며 바이(bi)는 둘을 의미하고, 애슬론은 경기를 뜻한다. 유럽에서 시작되었으며, 1958년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1960년 제8회 동계 올림픽대회(미국 스코밸리)에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 경기는 스키의 거리경기와 사격을 혼합한 것으로, 개인경기와 한 팀 4명이 하는 릴레이경기의 2종목이 있다. 선수는 스키를 신고 총을 메고 출발하는데, 개인경기의 경우는 1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20km 거리를 주행한다. 코스의 해발고도차는 200m로 규정되고 20km를 5구분하여 각 부분의 종점에서는 사격장에 가서 4회 각 5발의 사격을 한다. 1회 ·3회째는 복사(伏射), 2회 ·4회째에는 입사(立射)를 하게 되어 있다. 표적까지의 거리는 150m이고, 표적은 입사가 지름 50cm, 복사가 지름 25cm로 각각 내륜(內輪)과 외륜(外輪)으로 나누어진다. 채점은 내륜에 명중하면 무벌점, 외륜이면 1분, 벗어나면 2분의 벌점이 각자의 주행시간에 가산되어 순위가 결정된다.
릴레이경기의 경우는 1열로 나란히 출발한다. 코스는 각 선수 7.5km, 전체 30km로서, 사격은 1회째가 복사, 2회째가 입사로 되어 있다. 복사에서는 지름 12.5cm, 입사에서는 30cm의 풍선 ·유리 등 부서지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진 5개의 표적을 겨누어 사격한다. 5발을 쏘아 표적이 깨어지지 않을 때는 다시 3발, 즉 도합 8발을 쏠 수 있는데 8발을 쏘아 표적이 남아 있을 경우에는 개인경기와 같이 시간으로 환산하지 않고, 남은 표적 1개에 대해 벌칙으로서 1주(周) 200m의 코스를 활주해야 한다. 표적이 남아 있으면 스키로 활주하는 거리가 길어지고 피로가 쌓여 소요시간이 길어지므로 팀의 순위에 큰 영향을 준다.
일동면 지역 학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학부모의 힘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포천의 바이애슬론이 전국최강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 포천시가 포천출신 선수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불만이다.
이제부터라도 열악한 조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포천선수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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