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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사회 知識人 2]대진대학교 교수 배기목

부인터사거리 입체교차로 설치 必要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2월 01일

  시민단체가 앞장서고 전문가는 뒤에서 밀어주고



배 기 목
대진대학교 교수


 “포천에서 교통은 지옥이다. 출퇴근시간에 송우리에서 축석고개까지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삼숭-송우간 신설도로 공사구간 끝지점이 43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이곳이 바로 부인터사거리다. 여기에 입체교차로를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국도는 건설교통부가 관리하고 삼숭-송우간 도로는 경기도 관할이다. 그래서 협의가 안된다. 두 기관이 협의하여 포천의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진대학교 도시공학과 배기목(44·사진)교수는 포천시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43번 도로는 현재 생활도로와 우회도로의 두 가지 기능이 혼재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내부우회도로를 확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경복대학에서 소흘읍까지만이라고 우회도로 신설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포천시와 같은 중소도시에서의 전문가 역할은 주민들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먼저 시민단체나 관변단체에서 전문가들을 회의장소나 간담회 자리로 불러내야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지역발전을 위한 대화를 통해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언론과 의회,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중재역할에 나서야 한다. 즉 주민과 전문가들사이의 가교역할을 맡아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 교수는 니혼(일본)대학교 대학원에서 ‘최적 버스노선 선정기법에 관한 연구’(1992)를 석사학위논문으로 ‘도시의 도로망 발전에 관한 연구’(1994)를 박사학위논문으로 발표했다.

부산 선암초등학교, 부산 진중학교, 부산 가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 동아대학교 도시계획학과를 졸업한 배 교수는 국비장학생으로 일본 유학길에 오른 것이다.

일본유학을 하게 된 것은 도시교통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도시형성 또한 비슷하여 연구한 학문을 바로 우리나라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배 교수는 유학기간 동안 우리조상들은 일제치하에서 두들겨 맞으며 일본어를 배웠는데 유학생으로서 스스로 일본어를 배우고자 한다는 사실에 딜레마가 있었다고 한다. 이같은 딜레마를 극복하는 것은 그들보다 더 유창하게 말을 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한 결과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실제로 2004년 포천시방문단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통역을 맡아 외교성과를 거두는데 큰 몫을 해내기도 했다.

배 교수는 도시계획에 있어서 ‘걷고 싶은 도시’를 건설하는 게 꿈이다. 특히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는 물론 버스나 지하철 등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연구하고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배 교수는 현재 서울시 버스노선계획 추진에 참여하기도 했다. 포천의 버스 노선에 대해 배 교수는 “43번, 47번등 큰 도로와 연결시키는 교통수단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공영마을버스가 이같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맡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크다. 그래서 50%씩 투자하여 설치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연구를 해야 한다.

포천시는 전국의 교통문화지수가 측정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다. 이는 정지선 지키기, 교차로 무단횡단, 불법주차, 버스 교통흐름 등 다양하게 측정한다.

배 교수는 인간중심적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행정+사랑이 중심이 된 교통환경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은 것을 소중히 하자’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2006년도에는 ‘아다지오’(침착하고 느리게) 템포로 노력하자고 할 계획이다. 

대진대학교 도시공학과는  사람이 사는 공간을 다루는 학문을 연구하는 학과이며 올해는 학생들의 택지개발지구 등 현장답사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배 교수는 포천시민들에게 원래 우리 모습대로 돌아가자고 당부한다. 우리의 여건과 상황을 인정하고 하나씩 침착하고 느리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한다.

배기목 교수는 일본 와세다 대학교 객원교수, 미국 조지아 공업대학교 객원교수, 태국 AIT(아시아공과대학원) 교통, 환경공학 기술위원회 전문위원, 건교부 중앙교통정책 심의위원, 지속가능도시대상 평가위원, 서울특별시 버스개혁시민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진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경기도 건설기술 심의위원, 인천광역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감사,(사)도시연대 이사 등으로 활동중이다. 수상실적으로는 어린이보호구역 현실화방안을 위한 조사연구로 서울시 교통문화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양주시 발전계획 공모전에서 양주시 장기발전과제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 교수의 주요논문 및 주요저서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자전거 정책의 개선방향에 관한연구(대한건축학회, 1999.2)▶버스운행관리 및 수송전략에 관한 연구(한국항만학회, 1999.12)▶도시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활성화 방안(녹색교통포럼, 2000.3)▶남북환경시대의 지속가능한 경기북부를 위한 종합교통체계의 구축(경기환경운동연합, 2000.10)▶새로운 도시방재 대책 수립을 위한 일 고찰(방재정보제8호,2001.4)▶지속가능한 도시공간을 위한 녹색교통체계 구축방향(토지와 기술 2004년2호)▶운전자 통행행태를 고려한 보험료 인센티브 제도에 관한 고찰(교통정책과 기술 제2권2호)▶도로기하구조 설계요소별 교통사고 예측모형에 관한 연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정기학술대회 2005.11)▶친환경에너지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위한 진해시의 자전거 정책(제4회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2005.11)▶교통시범도시 구축에 관한 연구(대진대 논총, 2005)▶21세기의 지방(탑프린)▶20세기 딛고 뛰어넘기(나남출판사)▶교차로개선의 키 포인트(일본교통공학연구회)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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