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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를 말한다 54]정낙훈 선단동 동교1통 통장

공동의식으로 뭉친 역사와 전통의 마을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2월 01일


정 낙 훈
동교1통 통장

포천시 동교1통은 선단동과 소흘읍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사와 전통을 계승, 주민화합과 단합을 이끌고 있는 마을이다.

동교 1통을 포함한 동교동은 예부터 수많은 인구를 가진 역사와 전통의 마을로 알려져 있다. 주민들은 몇 년 전까지도 동교동 418번지와 617번지 일대에는 수많은 고급기와와 사기그릇의 파편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고 한다.

동교1통은 본래 지금의 동교천을 가운데로 끼고 형성된 자연부락으로 동교동에서 설운동으로 가는 이동통로로서의 역할을 하던 큰 규모의 돌다리와 지금의 동교 3통 지역인 동교동 저수지 제방아래에 명주실 한 타래가 들어가도 모자랐다는 구전이 전해지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소’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엄청난 홍수로 인해 소를 메우고 돌다리가 공중에 떠 있었다는 전설을 통해 동교리의 이름을 짐작케 한다. 지명 유래에 따르면 동교리는 ‘뜬다리’ 또는 ‘돌다리’로 불리고 있으며, 돌다리는 동쪽에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장 4년차로 현재 동교1통을 이끌고 있는 정낙훈(54) 통장으로부터 동교1통의 현황과 발전상을 들었다.

동교1통은 원래 원동교로 불리고 있으며, 농지와 공장지대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아직은 농지가 공장보다 많이 있어 농촌의 풍경과 정겨움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마을에는 194세대 가구당 2.5명 꼴로 478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이중 원주민은 95세대가 남아 있다.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농사를 짓고 있으며, 전체가구 중 38호가 이에 해당한다. 농업은 수도작과 원예(오이)를 위주로 경작되고 있다.

마을엔 정낙훈 통장을 중심으로 청년회(회장 이병창), 부녀회(회장 박용자), 노인회(회장 이병후) 등의 단체가 유기적인 협력 속에 마을 발전을 일구고 있다.

노인회의 경우 환갑이 넘으면 자연 회원으로 가입되고, 현재 7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노인회는 평상시 마을 환경정화 활동과 공동 경작, 서예교실 등을 통해 최근 농촌마을에 대두되고 있는 노인층의 여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정 이장은 “참깨, 콩 등의 공동경작을 통해 노인회 기금을 마련하고, 전 포천면 부면장을 지낸 이병춘 씨의 지도로 운영되는 한자교실을 통해 배움의 기회도 제공하며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회는 33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만23세부터 50세까지로 마을의 경조사에 앞장서고 있으며, 척사대회와 하천 정비 등의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정 통장은 “농촌 고령화에 따라 청년회 상한 연령을 53세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발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라고 말했다.

부녀회는 3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노인회와 청년회를 도와 안방살림을 맡고 있다.

한편 동교1통은 연중 2월 척사대회와 5월 경로잔치를 통해 각 단체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정 통장은 동교1통을 화합과 단합이 잘되는 최고의 마을로 소개한다.

“마을 임시 및 정기총회 등 반상회 소집시 주민들이 70∼100여명 정도 참석할 정도로 마을 일에 관심이 있어 한다”며 “주민들의 믿음을 통해 마을 발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아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화합과 단결이 잘되는 동교1통도 정작 개발의 바람 앞에서는 소외되는 듯 하다.

마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프라인 송우택지와 자작동 잇는 도로 등이 하루 속히 건설되길 바라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의견이다.

정 통장은 “주민 모두는 마을발전의 원동력이 될 도로가 하루속히 건설돼 마을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마을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도움을 아끼지 않는 강병수 선단동장, 이천묵 포천시의회의원, 김남현 선단동 사무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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