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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를 말한다 53]군내면 용정1리 이장 한광성

종합운동장 연결路 주민 숙원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1월 23일






포천시 군내면 용정1리는 포천종합운동장이 소재하고 있는 곳으로 포천시내와 인접해 있는 마을이다.

원래 용정리는 용의 우물이 있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나, 용정1리는 과거 ‘신촌(新村)’ 또는 ‘새마을’로 불렸었다. 새마을이란 이름처럼 주민들이 모두 부지런해 박정희 대통령 시절 포천종고를 방문한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 우수마을이라는 보고를 받고 시찰하려고까지 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용정1리의 역사는 회관 앞에 버티고 서있는 커다란 느티나무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이 나무는 수고 18m, 둘레 5m 30cm로 1982년 포천시 보호수 14호로 지정됐으며, 수령은 400년으로 추정된다.

2004년부터 마을을 돌보고 있는 한광성(51) 이장으로부터 용정1리의 마을현황 및 발전상을 들었다. 용정1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기는 하나 포천시내와 포천시 주요 관공서가 인접해 있어 도시적인 생활형태를 띠고 있으며, 마을 가운데 용 허리 형상의 동산을 경계로 1반과 2반이 나뉜다.

마을에는 90세대 25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원주민은 50호 100여명이 분포하고 있다. 주민들은 농업과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농업의 경우 특작물보다는 벼농사나 밭농사의 수도작을 위주로 생산이 이루어지고, 직장은 포천시내 및 인근 공장 종사자들이 주로 생활하고 있다.

한 이장은 “수도작이 주로 이루어지는 농업은 수입 면에서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 점점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사를 짓는 마을주민들의 일부는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 인근 공장에 취업을 하거나 부업을 하기도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용정1리는 한광성 이장을 중심으로 11명을 구성된 개발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노인회(회장 구화현), 새마을지도자(김영해), 부녀회(회장 박민숙), 청년회(회장 임종석), 총무(이광용)로 조직되어 있다.

개발위원회는 마을의 주요사안 등을 비정기적으로 모이고 있으며, 마을 운영의 핵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노인회는 활동이 미약하지만,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년회는 대동회라고 부르고 있으며 마을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주축으로 외지에 나간 청년들까지 1년에 1∼2회 정도 모임을 통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한 이장은 “타 마을처럼 용정1리도 청년들이 많지 않아 청년회를 대동회로 부르며, 연령을 30∼50대까지 확대시켜 운영하고 있다”며 “청년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정1리는 2년에 한번씩 구정에 맞춰 대동회를 겸한 척사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대회를 개최하는 해로 주민들의 단합과 친목을 다지게 된다.

최근 용정1리는 마을회관 신축과 포천종합운동장 연결농로 건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마을회관 신축의 경우 200여평에 달하는 마을명의의 회관 토지를 포천시에 희사해야한다는 문제가 발생해 개발위원회에서 신중한 논의 끝에 반대하기로 결의한 상태다.

한 이장은 “마을회관에서 떨어져 있는 화장실로 인해 노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개발위원회를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운동장과 연결되는 농로의 개설을 위해 용정1리 주민들은 지난해까지 노력했으나, 토지 소유주가 대부분 외지인이고 높은 지대(地代)로 인해 희사 받기가 불가능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 이장은 “남은 임기 동안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종합운동장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을일에 항상 협조해 주고 있는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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