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사태로 온 나라가 진실 게임에 몸살을 앓고 있는 듯하다. 국민들은 매 시간 말이 바뀌고 있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언론의 보도를 접하면서 이제는 언론도 도저히 못 믿겠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진실이라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언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사명이다 하지만 진실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언론자체도 갈팡질팡하는 것이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진실은 진실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라는 말도 있다. 맞는 말이다. 언론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진실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진실은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여 잘못된 일을 개선하고, 잘 된 일은 계속 지향해 가자는 데 의미가 있다. 즉 진실보도는 사실보도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가령 누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봤다라고 하자. 볼일을 봤는지 안봤는지 하는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 자체를 알리는 것을 진실보도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사실보도라는 것은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지 사실 자체가 큰 의미를 주지는 않는다. 사실을 정확히 알고 그 사실을 바탕으로 문제의 원인을 찾아 잘 잘못을 가리어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지향할 것은 지향해 가는 것 이것이 진실보도의 목적이 아닐까? 필자연락처 031-542-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