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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 전북 정읍지역 설해복구 앞장

시민 공무원 등 89명 자원봉사 나서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2월 27일

기록적인 폭설로 호남지방의 피해액이 무려 4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설해복구를 위한 포천시민들의 자원봉사 열기가 뜨겁다.

지난 26일 포천시 소흘읍과 군내면, 내촌면 주민들과 시민안전봉사대, 공무원 등 89명이 전북 정읍시 농소동 최용호 씨 농가 등 세 곳에서 비닐하우스 12동 2천400평을 정리·복구했다.
또 27일에는 소흘읍 농어민후계자 40명을 포함해 가산면과 신북면, 창수면 주민, 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132명이 정읍시 정우면 김진수 씨 농가 등 두 곳에서 비닐하우스 15동 3천여 평을 정리·복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비닐하우스 골조를 철거하고 눈 속에 묻힌 배추와 무 등의 농작물을 긴급 수확하는 등 적극적인 설해복구작업을 펼쳤다.

자원봉사자들 중 포천시 시민안전봉사대 (대장 손병락)의 활동이 돋보이고 있는데 봉사대원 8명은 절단기, 드라이버, 삽, 낫, 온수기 등을 지참하고 봉사활동에 참여, 피해농가와 봉사활동 참여자 모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정읍시에 상주하면서 현장상황과 여건을 파악해 체계적인 인력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소흘읍 농업경영인회 (회장 최병혁) 회원 40명은 당초의 선진지 견학 계획을 바꿔 대설피해농가돕기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는 등, 포천시민의 이웃사랑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실의에 빠져 복구 의지조차 잃고 있던 피해농가에서는 먼 길을 마다 않고 새벽길을 달려 아침부터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준 포천시민들에게 눈물까지 글썽이며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반드시 어려움을 이겨내 고마움에 보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했다.

자원봉사활동은 계속 이어져 28일에는 영중면과 일동면, 이동면 주민 등 86명이, 29일에는 시 농촌지도자회 회원 40명과 화현면 주민 30명 등 82명이 설해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

자원봉사자들은 효율적인 구호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벽 4시에 현지로 출발해 오전 9시 이전부터 오후 5시가 넘어서까지 구호작업을 펼쳤으며 밤 11시가 돼서야 돌아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 시에서는 장갑과 플라스틱 삽, 수동절단기, 장화, 낫 등을 준비해 복구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재건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이 같은 설해복구작업을 펼치게 됐다며, 특히 현지 주민들에게 일체의 불편을 끼치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이번 봉사활동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시민안전봉사대와 통·이장,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농촌지도자연합회 등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포천시민들이 지난 26일부터 전북 정읍시 일원에서 자율적인 설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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