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를 말한다 48]내촌면 진목1리 이장 이종기
관광농원 개발로 주민소득 증대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5년 12월 01일
 이종기 이장 내촌면 진목1리 내촌면 진목1리는 내촌시내에서 포천방향으로 진입하면서 첫 번째 마을로 예부터 오림포로 알려져 있다.
‘오림포’란 마을의 옛지명은 어진인사 5명이 정착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처음에는 ‘오인포’라 불리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마을에 나무가 많아져 ‘오림포’로 부르게 됐다고 전해지며, 마을의 역사는 350여 년으로 추정된다.
진목1리는 현재 80세대 35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원주민은 55세대 가량으로 외부 유입 주민은 많지 않다.
6년의 청년회장, 5년의 4H회장을 거쳐 올해 1월1일부터 이장을 맡게된 이종기(46) 이장으로부터 진목1리의 마을현황 및 발전상을 들었다.
주민들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특용작물로 ‘캔버러리’ 종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종기 이장은 “생산량의 50%는 개통 출하돼 가산포도 상표로 나가고, 50%는 도로 노지 판매가 이루어진다”며 “마을의 기후조건이 타지보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심해 당도가 높아 높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도재배 전량은 비가림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저농약재배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포도”라고 강조했다.
진목1리는 이밖에도 20여년전부터 배를 재배하는 농가도 있으며, 나머지는 벼농사를 짓고 있어, 경제적으로는 부족하지 않게 생활하고 있다.
마을 조직은 이 이장을 중심으로 홍창기 노인회장, 김재춘 새마을지도자, 윤경애 부녀회장, 홍석현 청년회장, 홍재기 1반장, 신현조 2반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노인회는 65세 이상 회원 45명(남 20, 여 25)이 가입해 있다. 청년회의 경우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마을의 연중 행사는 연초 정월대보름과 윷놀이대회 등으로 마을 화합의 토대를 마련하고, 여름에는 복날에 맞춰 어르신들을 모시고 보신차원에서 대동놀이를 개최하고 있다.
또 연말에는 주민들이 모여 연말총회를 개최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한편 진목1리는 격년마다 4월에 100여명의 노인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실시하고 있다.
마을엔 예부터 전해오는 전설이 있다. 내촌시내와 베어스타운 스키장으로 통행하기 위해 지나는 ‘쑥고개’란 곳이 있는데, 지나는 객들이 오가며 한잔씩만 먹어야만 하는 술이 샘솟는 샘물이 있었는데, 누군가 3잔을 마셔 그곳에 맑은물만 솟아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이장은 “요즘은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 오가는 발길이 드물지만 지금도 물이 좋아 고개를 넘는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목1리는 100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어, 농촌 생활의 주민들과 힘겨운 융화를 하고 있다.
이 이장은 “초창기에는 마을주민들과 일부 업체들과 친목관계가 돈독했지만, 지금은 기업체들의 사정도 어려워지고 주민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져 개선의 필요가 있다”며 “현재는 개인별로 관계가 형성돼 있을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을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산재한 공장들이 한곳에 집중돼 공단을 형성하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토지문제 등 어려운 부분이 많아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이장은 “최근 1사1촌의 일환으로 업체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데 도시에서 바라는 시골마을의 이미지가 기업체들로 인해 경감돼 선택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은 마을발전을 위해 관광농원개발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개발을 위해 포천시는 농민들의 요구와 수요를 정확히 파악 장기적인 행정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5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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