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여평의 부지에 젖소 230두, 한우 101두, 육우거세우 70두 등 4백여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정동목장(이동면 연곡리) 김희동(56)대표는 1991년2월11일 소 11두로 목장을 시작했다. 착유두수는 90두로 1일 2·8톤의 원유를 생산한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 1등급 원유가 생산되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첫째 물이 좋고 공기가 좋기 때문이다. 이곳에 포천의 생수공장이 있다. 지하수 물이 깨끗하다. 둘째 공기가 쌀쌀하다. 추운 지방에서 좋은 우유가 생산된다.
김 대표가 목장을 경영하는데는 나름대로 철학이 있다. 두당 생산량을 높여야 한다. 두당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종축개량도 중요하다. 영양관리와 방역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구제역과 광우병 등은 심각한 전염병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김 대표는 낙농업계의 발전을 위해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를 지난 2004년도부터 올해로 2회째 실시했다. 홀스타인 품평회를 통해 낙농가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우수한 품질의 우유생산현장을 홍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김 대표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포천에서의 성공은 전국대회 준비위원장직을 맡게 했다. 제14회 전국 홀스타인 품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나라 낙농업계의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또 지난 11월4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지기현에서 개최된 일본 전국품평회에 포천시 관내 낙농가 33명과 함께 참가해 3박4일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
특히 일본천황이 참석해 시상하기로 돼 있었지만 천황이 참석하지 않고 천황동생이 참석하여 시상하는 모습을 보고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에도 내년에는 농림부장관상을 유치키로 했다.
김 대표는 법이 개정돼 오는 연말까지 축산농가는 모두 등록제로 전환된다. 지난 5월30일까지 등록을 마친 포천시 축산농가는 모두 351개 농가다. 이 중에서 80%가 무허가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따라서 적절한 법적 조치후 모두 양성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천에 검정사업을 최초로 도입하여 서울우유, 마홀촌, 포천 등 홀스타인 검정협회가 있는데 이들 221명이 통합해 연합회를 구성했는데 김 대표가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이들 221명이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를 개최했으며 낙농가는 물론 한우, 양계 등의 축산인들과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했다.
김 대표는 포천시에 전국에서는 최초로 실내 홀스타인 품평회장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정부와 포천시에 협조요청을 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위해 오는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포천시 실내 홀스타인 품평회장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후 농가에서 5억원을 모금하기로 하고 모금운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나머지 예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할 계획이다.
전남 강진태생으로 강진농고 축산과를 졸업한 김 대표의 꿈인 목장운영이 이곳 포천에서 이뤄진 것은 군대생활 덕분이다.
김 대표에게는 세 가지 꿈이 있다. 하나는 연수원 운영이다. 지난 2001년도부터 운영에 들어가 러시아, 몽고, 중국 등 대학에서 연수생들이 3개월 단위로 연수를 받고 있다. 둘째 꿈은 전국 제일의 우유를 만드는 것이다. 이 꿈도 지난 1997년 착유두수 40두로 이루었다. 이제 남은 한 가지 꿈은 유가공시설 운영이다. 젖소에서 착유한 우유가 유가공시설을 통해 가공되어 곧바로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함이다.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게는 1남1녀의 자제가 있다. 아들은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공부하고 있으며 박사학위를 받으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장을 운영하겠다고 한다. 딸은 현재 하버드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 선진농업인으로서 우수한 기술은 역시 성실한 노력과 다양한 연구에 있음을 김 대표를 통해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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