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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김택곤 승화식품 대표

‘포천의 特産物·절임식품의 自尊心’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1월 19일

지하 200m에서 용출되는 암반수를 이용하여 전통방식 절임류를 생산하고 있는 승화식품 김택곤(61·사진) 대표이사를 만났다. 김 대표는 승화식품을 지난 1984년에 설립하여 20여년 넘게 절임류 반찬 생산 국내 최고업체로 성장시켜 왔다.

‘청결·믿음·정직’을 사훈으로 삼아 절임 식품의 자존심을 지켜온 김 대표는 특이한 것이 있으면 자세하게 연구하고 관찰하여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하는 데 노력해왔다. 일례로 ‘퍼펙트’라는 고추씨를 심고 가꾸어 여섯 개에 9천원에 판매하기도 한다.

지역사랑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재료구입에 있어 고추의 경우 전량을 영북면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다. 또 지역 주민들 중에서 어렵고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드러나지 않게 불우이웃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영북면 주민들로 이들에게 지급되는 월급만도 수천만원에 이른다.

김 대표는 경동시장에도 상가를 마련해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새벽3시부터 8시까지는 김 대표가 경동시장을 지킨다. 120여개 경동시장 지하상가 상우회장을 맡아 아침8시부터 오전중에서는 상우회 사무실에 출근한다. 또 경동신협 산악회장으로 매월 1회 산행을 실시하며 지역주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1980년도에 교통사고를 당해 목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는 김 대표는 “성실하게 주어진데로 내 임무에 충실하며 산다”를 생활신조로 삼아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매년 포천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요 축제의 현장에는 늘 승화식품에서 생산하는 각종 절임류 반찬을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대표가 생산하는 장아찌류, 조림류, 무침류, 젓갈류, 건어물류 등은 타 업체에서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이와 같은 맛이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깊은 산속의 공기와 온도 등에 영향을 받아 더욱 신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포천시 특산물로 절임류 반찬을 널리 홍보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식사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가 그동안 이룩한 실적을 보면, 2002년 김치개발 부문 유관상품 동상수상, 2003년 5월 세계음식박람회(COEX) 동상 수상, 2003년 6월 부산국제식품박람회(BEXCO) 참가, 그해 10월 미국 뉴욕식품박람회 참가, 2004년 5월 하이서울 참가 등으로 절임류 반찬의 세계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포천신문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대표는 처음 사람 사귀는 것이 서툴러 아직 편안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한 번 사귀면 오래 사귈 수 있다며 운영위원들과 먼저 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포천신문이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정론지로 더욱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직접 앞치마를 입고 행주를 세탁하며 절임류 반찬생산현장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김 대표는 원래 부산이 고향이며 1963년에 서울에 올라와 1970년에 월남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이웃을 돕는 정신에 대해 김 대표는 그동안 다른 사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을 뿐이라며 이같은 마음으로 사업을 하다보니까 사업도 잘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승화식품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천시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하고 포천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김 대표는 나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포천신문이 더욱 성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매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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