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경복대학 유아교육과 교수로 부임하면서 포천시와 인연을 맺게 된 김영진(사진) 교수는 그동안 포천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私心없이 公共의 善을 추구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9월부터 포천시청소년상담센터 소장직을 맡아 수행하면서 포천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젼을 제시해 온 김 교수는 지난 10월19일 제3회 포천시문화상을 수상해 지역사회개발의 공을 인정받기도 했다.
최근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대표를 맡아 공평성과 사회정의를 원칙으로 세워 사회복지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기구 역할은 물론 상담역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포천시는 다행스럽게도 사회복지정책에 있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추진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성이 지역사회를 보다 밝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 가지 부족한 것은 여론수렴과정을 통한 공론화다. 여론수렴과정을 보다 더 확대하려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포천지역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인, 장애, 아동, 청소년 등 각 분야가 망라돼 있다고 한다.
또 포천시의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공론화 작업이 필요하다. 이 공론화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공청회를 통해 공론화를 실시해야 하며 이 대목에서 지역언론매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포천신문이 보다 능동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제3회 포천시 문화상 수상에 대해 김 교수는 “한 일에 비해 너무 큰상을 주셔서 죄송할 따름”이라며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좀더 객관적이고 공평한 입장에서 사회복지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자치역량강화를 들 수 있다. 김 교수는 일동도서관이나 장애인복지관 등이 설립되었을 때 전문가의 운영이 요구되는데 지역에 전문가 그룹이 없어 불가피하게 자원봉사자가 투입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포천시 자원봉사센터는 전문적인 자원봉사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포천시의 정책적 배려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한다.
김 교수는 지역사회가 이같은 전문가 양성을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사회복지공동기금 마련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조만간 이 사업을 추진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사회복지공동기금 사업이 추진되면 가장 먼저 결식아동 없애기를 추진하고 시설에 있는 장애노인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 12월 첫째주 사회복지대표자회의에서 사회복지공동기금 조성 위한 모금운동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천신문 자문위원이기도 한 김 교수는 이같은 사업추진에 있어서 포천신문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역할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동안 김 교수의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이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무엇보다도사회적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원칙과 포천사랑의 실천에 있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앞으로 포천시 청소년들이 아시아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구축으로 포천시가 아시아청소년교육의 메카로 자리잡고 자원봉사 활성화가 가장 잘 된 도시, 경복대학이 지역대학으로 경제·문화활동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포천시민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 보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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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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