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여년간의 영업경력을 바탕으로 순간접착제·면테이프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장재수(사진·48·내촌면 진목리) 동성유니테크 대표는 “어떤 제품이건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산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순박한 시골아저씨와 같은 인상에 듬직함이 베어 나오는 장 대표의 얼굴에서 회사의 신용을 읽을 수 있다.
서울에서 한국유니본드라는 회사로 본드와 접착테이프 등을 수입해 영업을 했던 장 대표는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1년 포천에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제조업에 나섰다.
순간접착제와 면 테이프를 생산한다.
그러나 순간접착제를 대만에서 수입하여 포장용기에 담아 낸다. 면 테이프는 장 대표가 심사숙고하여 제작한 공정을 통해 질 높은 면테이프를 생산하고 있다. 순간접착제는 선경에서 생산한 적이 있었으나 타산이 맞지 않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동성유니티크에는 영업사원이 한 명도 없다. 장 대표가 영업을 도맡아 책임지기 때문이다.
이 업계에서 장 대표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장 대표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으며 제품 만족도 에서도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언제나 성실하게 신용을 지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최근 장기간 경기침체로 어렵지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착실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장 대표는 포천신문 제322호에 기사화된 포천초등학교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하라며 50만원을 전달했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는 장 대표의 고마운 마음이 아름답게 기록된다.
장 대표는 이 업종에서 상표의장과 실용신안 특허 등 15종 이상의 특허를 내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포천신문 운영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면서 포천신문이 지역사회의 정론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 대표는 매월 정기모임때마다 1만원씩이라도 모아서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힘들었던 것은 부도를 당하고 다시 재기할 때라며 이제 공기 맑은 이곳에서 사업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밝혔다.
‘강하게 살되 베풀며 살자’를 가훈으로 삼고 살아 온 장 대표는 부인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강한 자존심을 세우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지켜 갈 것을 자녀들에게 요구하고 장 대표 자신도 실천하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용택 시인이 장 대표에게 선물한 ‘터전’이라는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푸른 하늘 그 아래 청산강이 있어 바라보고 그 강 언덕 산자락에 사람들이 모여 물나고 빛좋은 곳 터를 잡아 영차영차 집을 짓소 어기영차 힘써 논과 밭을 만들고 철따라 꽃피고 지고 씨뿌려 거두는 것 같이 그게 바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맡겨 살아갈 땅이었더라」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장 대표를 찾아 온다. 회사에 사무실과 숙소를 마련하고 이곳을 지키며 사업을 하고 있는 장 대표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늘 장 대표와의 어울림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바닥장사’의 애로사항을 읽어주는 사람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장영달 국회의원과 중학교 동창인 장 대표와의 인터뷰 중에도 거래처에서 몇 사람이 방문하고 저녁시간에 만나자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
김용택 시인이 쓴 터전과 같이 모두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만들어가는 장 대표의 얼굴이 더욱 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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