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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를 말한다 46]군내면 좌의1리 이장 김태순

온 주민이 운동하는 ‘웰빙마을’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0월 31일


김 태 순 이장
군내면 좌의1리

포천시 군내면 좌의1리는 가산면과 인접한 지역으로 가산에서 포천시청 방면으로 지나면서 새마을 낚시터로 진입하면서 시작된다.

좌의1리는 포천시 최대 쌀 생산지 중 한곳이기도 한 군내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성에 걸맞게 마을주민 대부분이 쌀을 생산하고 있다.

‘좌의리’란 현재 좌의3리의 옛지명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누구인지는 역사적으로 정확히 고증되지 않았으나 좌의정 벼슬에 오른 사람이 태어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좌의1리의 경우 방죽이 많아 그곳에서 주민들이 목욕을 즐겼다고 해서 ‘목욕동’이란 지명도 있었고, 그 전에는 메기가 많았다고 해서 ‘메기안’으로 불리기도 했다. 또 이 마을은 2개반으로 1반은 양짓말, 2반은 응달말로 불리고 있다.

이 마을은 40여호의 농가와 15개의 공장이 들어서 있으며, 1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묘목을 생산하는 2농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논농사인 벼를 생산하고 있으며, 농지대부분의 소유가 아직 마을주민들에게 있어 여타 다른 지역과 달리 주민들의 자부심도 강하다.

좌의1리에서 태어나 마을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고 있는 김태순(46) 이장으로부터 마을의 현황과 발전상을 들었다.

마을조직은 김태순 이장과 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운영위원은 이행모 노인회장, 조병식 새마을지도자, 차인숙 부녀회장, 조충묵 청년회장과 반장들로 조직돼 있다.

특히 마을 경조사의 경우 좌의리중계가 별도로 조직돼 있어 도움을 나누고 있다.

좌의1리의 경우 비록 농촌의 환경이지만, 주민들이 젊어 활기찬 마을을 이루고 있다.

김 이장은 “특히 운동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이 있다”며 “주민들이 도시의 사람들처럼 조깅과 걷기 운동을 기본으로 배드민턴, 족구 등 다양한 운동을 조석으로 실천하고 있어 활기차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을회관 옆에는 토지소유주의 양해로 1면의 족구장이 만들어져 있어 주민들이 족구장에서 배드민턴과 족구 등 운동을 즐기고 있다. 족구장은 김 이장이 취임하던 2000년에 만들어졌다.

그러나 좌의1리에는 마을주민들이 안락하게 모일만한 마땅한 장소가 부족하다. 마을회관이낡아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도 이용빈도가 낮고, 노인들이 여가를 즐기기에는 공간이 협소하다.

김 이장은 “몇 년에 걸쳐 마을회관의 개·보수를 신청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에는 마을회관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좌의1리의 경우 2년에 한번씩 치르는 마을 대동놀이가 주민화합의 전부다.

김 이장은 “마을 주민수도 작을뿐더러 잔치를 한번 치를 때마다 모두에게 부담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자재하고 있다”며 “2년에 한번 7∼8월 사이에 남녀노소 주민들이 하나되는 대동놀이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좌의1리의 경우 농가 1가구당 8천평 이상의 농지를 소유하고, 대부분 벼농사를 짓고 있지만, 마을자체에 수용된 용지가 적고 인근 유교리에 토지를 두고 있다.

김 이장은 “주민들 대부분이 농민이지만, 정작 마을에 토지가 적어 유교리에 많은 농지가 있어 그곳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설명했다.

벼농사을 많이 짓는 좌의1리 주민들은 최근 정부의 추곡수매제도가 없어짐에 따라 공공비축비와 농협을 통한 벼수매를 통해 벼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김 이장은 “농협의 경우 벼 40kg 1포를 5만2천원에, 정부의 공공비축비는 4만7천원에 수매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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